‘알츠하이머’ 전두환, 골프 모습 포착…기력이 넘쳐 보여

한국인권신문 | 입력 : 2019/11/08 [11:26]

 

 

[한국인권신문=조성제 기자] 

고(故)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두환 전 대통령이 알츠하이머를 주장하며 재판 출석 등에 응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그가 건강하게 골프 라운딩을 하는 모습이 공기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해당 영상을 직접 공개하고 인터뷰를 진행한 임한설 정의당 부대표가 직접 입을 열고 "이 사람은 반드시 본인의 죄에 대해서 충분한 죗값을 치러야 된다"고 지적했다.

    

임한솔 정의당 부대표에 따르면 전두환 전 대통령은 7일 오전 10시 50분쯤 강원도 홍천의 A 골프장에 도착해 2시간 가량 골프를 쳤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라운딩 회동에는 골프장 회장과 수행원들도 함께했다.

    

임 부대표는 “전씨의 걸음걸이나 스윙하는 모습이 아흔 가까이 된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굉장히 기력이 넘쳐 보였다”면서 “본인 타수를 절대로 까먹거나 계산을 헷갈리는 법이 없다더라. 골프장 캐디들도 이 사람이 치매가 아니라는 점을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5·18 헬기 사격'을 증언한 고(故) 조비오 신부에 대해 "거짓말쟁이", "사탄"이라고 비판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 하지만 치매를 일으키는 알츠하이머 진단 등을 이유로 지난해 8월, 올해 1월 열린 재판에 모두 불출석했다.

조성제 기자 sjobu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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