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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는다칼럼 487>일본 가전이 가르쳐 준 ‘큰 교훈’
 
한국인권신문 기사입력  2019/11/07 [09:24]

 

 

[한국인권신문=배재탁] 

히타치, 나쇼날, 파나소닉(산요)

 

위 브랜드의 공통점은?

잘 나가는 일본 가전?

아니다.

정답은 글로벌 시장에서 밀려난 일본 가전 브랜드들이다.

    

필자가 어렸을 때만 해도 이런 브랜드들은 선망의 대상이었고, 그 제품을 가지고 있으면 어깨가 으쓱했었다. 국산 브랜드는 후져 보였고, 내놓기 창피했다.

그런데 지금은 미국과 함께 글로벌 최대 세탁기 시장으로 꼽히는 중국 등에서 일본을 대표하는 위 브랜드들이 완전히 밀려났다.

    

5일 시장조사업체 GTA(Global Trade Atlas)에 의하면, 지난해 중국의 세탁기 수입국 1위는 한국(54.28%)이고 2위는 미국(13.96%)이었다.

그런데 일본은 태국과 슬로베니아 업체에도 밀려 순위권에도 포함되지 못하는 신세로 전락해버렸다.

몇 년 전만 해도 일본 제품이 중국에서 그나마 꽤 팔렸지만, 통돌이에서 드럼세탁기로 넘어갈 때 기술 혁신에서 뒤지면서 이런 수모를 당하게 되었다고 한다.

    

과거 일본 가전은 혁신의 대명사였다.

소니의 ‘워크맨’은 혁신의 본보기이자 전 세계적인 히트 상품이었고, 카세트나 TV 등 가전제품은 모두 일본산이 세계를 휩쓸었었다. 마치 영원할 것 같던 일본 가전이 졸지에 저급한 브랜드 신세로 전락할 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원인은 관련업계 전문가들의 지적처럼 "일본 가전은 혁신기술이나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한국 업체에 상대가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최근 일본이 우리나라를 상대로 무역갈등을 빚는 것도 그동안 한참 하수로 생각했던 한국이 일본의 자랑이던 전자분야 등에서 어느 새 일본을 추월해버려, 자존심이 상하고 위기 의식이 생겼기 때문이다.

    

1위 자리를 차지하는 것보다 지키는 게 더 어렵다고 한다.

현실에 만족하지 않고 언제나 끊임없는 혁신과 기술개발만이 우리의 살 길임을, 일본이 몸소(?) 가르쳐 주고 있다.

    

<한국인권신문 편집국장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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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1/07 [09:24]  최종편집: ⓒ 한국인권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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