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고(新聞告) > 배재탁 칼럼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묻는다칼럼 450>5년 누적적자 4조, 한국GM 전면파업
 
한국인권신문 기사입력  2019/09/10 [10:01]

 

 

[한국인권신문=배재탁] 

현대차는 얼마 전 8년 만에 무분규 교섭타결에 합의했고, 쌍용차는 이미 11년째 무분규 타결을 이뤘다. 그러나 한국GM지부는 9일부터 11일까지 전체 조합원이 참여하는 전면파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한국지엠 노조는 사측이 노조 요구안에 대해 모두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전면파업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사측은 지난 5년간 누적 적자(순손실 기준)가 4조원에 달하는 등 경영상황 악화로 임금동결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한국GM의 작년 적자가 8,594억원에 달하는데도 노조는 성과급을 요구하고 있기도 하다.

한편 지난달 방한한 줄리언 블리셋 지엠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노조가 파업을 계속해 생산차질이 발생하면 물량 일부를 다른 국가에 뺏길 수 있다. 파업은 한국지엠만 손해를 보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우리 속담에 “누울 자리 봐 가며 발을 뻗어라”라는 말이 있다.

국내 경기 침체는 물론 글로벌 경기 침체와 미중무역갈등 등으로 국내외 경제위기감이 ‘공포’ 수준으로 가다오는 현재의 상황에서, 강성노조의 대표격인 현대차 노조도 무분규 타결을 하는데 과연 한국GM이 총파업을 하는 게 옳은 판단인가 싶다.

    

물론 한국GM노조의 상황이 현대차와 다르다.

그러나 5년간 누적적자 4조원이라는 경영상황에서 생산성 저하는 생산절벽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비슷한 상황인 삼성르노는 지난 6월 극적인 타결을 했지만, 이후 주문량이 줄면서 지금은 희망퇴직을 받고 있음도 고려해야 한다.

    

만날 적자투성이인데 급여는 무조건 올리라는 게 과연 합리적인지, 외국계 회사가 사업을 철수하면 어떻게 되는지 한국GM노조에 묻고 싶다.

    

2년 전 군산GM공장 폐쇄 사태를 교훈삼아 사태를 스스로 잘 판단하여 현명한 결정을 하기 바란다.

    

<한국인권신문 편집국장 배재탁 ybjy0906@naver.com>

트위터 페이스북 공감 네이버 블로그
기사입력: 2019/09/10 [10:01]  최종편집: ⓒ 한국인권신문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1/39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