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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는다칼럼 449>도쿄올림픽에서 ‘욱일기’가 펄럭인다고?
 
한국인권신문 기사입력  2019/09/09 [09:32]

 

 

[한국인권신문=배재탁] 

2020 도쿄올림픽 및 패럴림픽 조직위원회가 한국 측의 거듭된 요구에도 불구하고 내년 도쿄올림픽에서 욱일기 사용을 아무 제재 없이 허용하겠다고 했단다.

도쿄 조직위는 SBS의 질문에 대해 "욱일기 자체는 어떤 정치적 의미를 담지 않고 있다. 그래서 금지 품목으로 간주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정말 뻔뻔스러운 얘기다.

    

그동안 대한체육회는 지난 8월 22일 도쿄에서 도쿄조직위 관계자와 만나 욱일기 사용 금지를 요구했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8월 29일 '2020 도쿄 하계올림픽대회 및 하계패럴림픽대회에서의 욱일기 경기장 내 반입금지 조치 촉구 결의안'을 의결하기도 했지만,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욱일기 응원과 욱일기 유니폼 제작 등을 허용하겠다고 했다.

    

나치를 상징하는 하켄크로이츠와 달리 많은 일본인은 욱일기를 제국주의의 상징으로 보지 않는다. 욱일기는 지금 일본 자위대의 상징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는 가해국인 일본 내에서의 얘기일 뿐이다. 피해국인 한국과 중국 북한 등의 입장에서 볼 때 욱일기는 일제 군국주의 침략 전쟁의 상징이다. 

    

일본의 이러한 결정은 일본이 진심어린 과거사 반성을 하지 않는데다가, 최근 일본 군국주의의 합리화 정책과 맞물려 있다. 그래서 도쿄올림픽을 통해 욱일기를 선전하려는 것 같다.

    

그러나 우리는 평화의 상징인 올림픽에서 과거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가 등장하는 것을 좌시할 수 없다. 이는 알게 모르게 과거 일본의 침략행위를 희석시키려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독일과 달리 과거 침략행위에 대해 반성이 없는 일본.

얍삽하게 은근슬쩍 올림픽에서 욱일기를 휘날리려는 일본의 의도를 중국과 북한 등 과거 피해국들의 연대를 통해서라도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

    

<한국인권신문 편집국장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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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9/09 [09:32]  최종편집: ⓒ 한국인권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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