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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의식 없는 일본, '평화의 소녀상' 전시 막아
 
한국인권신문 기사입력  2019/08/05 [10:47]

 

▲  소녀상(정의기억연대 홈페이지 캡처)   © 한국인권신문

 

[한국인권신문=조성제 기자] 

일본 최대 국제예술제인 ‘아이치 트리엔날레 2019’에서 평화의 소녀상 전시가 지난 4일 결국 중단됐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박찬경, 임민욱 작가는 소녀상 전시 중단에 항의하면서 트리엔날레 사무국에 자신들의 작품도 철거해달라고 요구했다.

    

박찬경·임민욱 작가는 4일 각각 모 일간지와 한 통화에서 “3일 오후 기획전 중단 소식을 뉴스로 듣고 트리엔날레 본전시를 기획한 큐레이터 이다 시호코에게 각자 전자우편을 보내 출품을 철회하고 작품을 철수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박 작가는 “일본의 전시 중단 조처가 너무 상식에 어긋나기 때문에 우리와 같은 작가들이 좀더 많아지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평화의 소녀상' 전시는 지난 1일부터 개막됐는데 '표현의 부자유 그 후'라는 제목의 부스에 출품돼 화제를 모았다.

    

그런데 전시회가 시작되자 우익들은 소녀상 전시에 항의하는 의견을 1,400여 건이나 주최 측에 보냈다.

    

이런 가운데 아이치현의 가와무라 나고야 시장은 공개적으로 전시 중단을 요구했고 스가 관방장관도 정부 교부금에 대해 조사하겠다고 밝힌 뒤 주최 측은 스스로 소녀상 전시 중단을 어제 오후 발표했다.

    

작가 기타하라 미노리씨는 도쿄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전시 중단은 역사문제를 직시하지 않는 불관용을 나타내고 있다고 꼬집었다.

    

기타하라 씨는 또 국제 예술제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 만큼 일본은 인권의식이 없는 국가라는 점이 세계에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제 기자 sjobu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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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8/05 [10:47]  최종편집: ⓒ 한국인권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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