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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관영 시인, 세 번째 시집 ‘참깨 씨를 놓으며’ 2쇄 나와
 
한국인권신문 기사입력  2019/06/01 [09:07]


[한국인권신문= 조선영 기자]  

 포천문인협회를 창립하여 초대와 2대 회장을 맡아 지금의 ‘포천문학’을 큰 재목으로 기르는 데 주춧돌을 놓은 임관영 시인의 세 번째 시집 ‘참깨 씨를 놓으며’ 2쇄가 출간됐다.

임관영 시인은 가슴으로 시를 쓰는 사람이다. 몸으로 육화된 시를 쓰는 사람이다. 그래서 그의 언어에는 아름다운 말이 필요치 않다. 예쁜, 아름다운, 달콤한, 상쾌한, 멋진, 큰, 귀여운, 많은 등의 형용사가 필요치 않다. 그뿐만 아니라 그의 시에는 매우, 무지, 빨리, 더욱 등의 부사도 필요치 않다. 그의 언어는 본 대로 말하고 느낀 대로 쓰는 시다. 그래서 그의 시에는 적어도 꾸밈이라는 것이 들어있지 않다.

그의 시는 크게 네 가지로 구분해 볼 수 있다. 하나는 뒤떨어지지 않는 감각으로 써 내려가는 현대시다. 두 번째 특징을 꼽는다면 잃어버린 과거를 재생해내는 힘이다. 세 번째 특징은 기독교적인 박애정신이다. 네 번째로 그의 시에 나타난 주된 사상은 가족에 대한 무조건적인 사랑이다.

임관영 시인은 여러 개의 관찰 도구를 가지고 산다. 이를테면 숲은 물론 먼 곳에 사는 사람의 마음까지 볼 수 있는 고성능 망원경, 생의 세포는 물론 관다발까지 보여주는 현미경, 그리 아름다울 것도 없는 것을 아름답게 비추어주는 스펙트럼, 어둠을 뚫고 체온이 있는 살아있는 모든 생물의 움직임을 관찰할 수 있는 투시경이 그것이다.

김순진 문학평론가는 임관영 시인의 시를 두고 “그의 시에는 삶이 있고 정이 있다. 그의 삶 모퉁이마다 민들레꽃이 피어있고, 멀리 기적소리가 울리는 그림이 그려진다. 그는 시를 쓸 때 시적 대상을 고문하거니 매달리지 않으며 끊임없이 말 걸고 쓰다듬고 기를 북돋아줘 시적 대상이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돕는다. 그것이 미물이든 사물이든 사람이든 적이든 그는 우리를 짓밟은 일본군이나 동족에게 총부리를 겨눈 인민군까지 실체를 수용하고 보듬는다. 지금까지 포천의 문화와 한 가정을 원만하게 이끌어온 노 시인의 시를 ‘나는 앞으로 어떻게 처세할 것인가’에 대한 경전으로 읽는다”고 평했다.

경기도 포천에서 출생한 임관영 시인의 아호는 포운으로 시낭송가로도 널리 활동하고 있으며 1984년 국방부가 실시한 전국민문예작품공모전에서 장시 ‘유년의 단장을 넘어’가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공군 중령으로 예편한 그는 한국문인협회 포천지부 초대지부장, 한국문인협회 경기도지회 수석부지회장, 노동문화예술제 심사위원 등을 역임하였다. 현재 포천문인협회 고문, 서대문문인협회 및 제3의문학 자문위원, 상록수문인협회 중앙위원, 한국현대시인협회 이사, 한국스토리문인협회 자문위원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수상경력으로는 대통령 표창을 비롯하여 경기도문학상, 백두산문학상, 포천시문화상, 경기도예술공로상, 정국시낭송경연대회 은상 등을 수상하였으며 시집으로는 ‘광릉 가는 길’, ‘백미러와 할미새’, ‘참깨 씨를 놓으며’ 등과 산문집 ‘대학생 만들기’, ‘솔모루 이야기’ 등이 있다.

조선영 기자  ghfhd362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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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6/01 [09:07]  최종편집: ⓒ 한국인권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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