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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진실은 밝혀진다"
"김종휘 서울문화재단 대표는 사퇴하라"
 
한국인권신문 기사입력  2019/05/14 [11:40]


 

[기고=남정숙]

처참한 심경으로 글을 쓴다.

문화예술계가 왜 이렇게까지 되었을까?

    

지난 4월 2일 서울문화재단의 예술지원사업 발표 연기 간담회 이후 예술지원사업에 대한 김종휘 대표의 직접 사과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공모사업에 응모했던 예술가들의 불만이 가라앉기는커녕 간담회를 녹화한 영상이 SNS에 퍼지면서 응모하지도 않았던 문화예술인들까지 가세하면서 서울문화재단과 대표에 대한 불신과 불만은 전국적으로 눈덩이처럼 커져가는 양상이다.

    

문화예술인들의 불만은 간담회 이전과 이후로 나눠진다. 간담회 이전에는 주로 ‘사전 양해도 없이 예술지원사업 정기공모 결과발표를 연기한 재단의 행정력’에 대한 불만이 주를 이루었으나 간담회 이후에는 ‘누구에게는 인공호흡기와 같은 지원사업을 대하는 김종휘 대표의 태도와 인식을 목도하고 과연 김종휘 대표가 서울시 문화재단의 대표로 적절한 사람인가?에 대한 자격’문제로 번져가고 있는 중이다.

    

그도 그럴 것이 간담회가 열린 4시간 30분 내내 김종휘 대표는 성의 없는 듯한 답답한 답변내용과 태도는 둘째치더라도 문화예술가들의 기초적인 질문도 이해하지 못하는 듯 동문서답으로 일관했고, 본인 스스로 “예술계 현장의 사정을 헤아리지 못하는” 대표이자 ‘예술생태계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문맹을 드러냈고, 자리에 참석한 문화예술가들과 대화를 이어나가기도 버거운 공력의 서울시 예술경영의 책임자이자인 문화재단 대표로서 ‘통합심사에 대한 대표의 판단실수’가 일시적인 것에 그치지 않고 그 체제하에서 계속되리라는 절망감과 함께 임명권자에 대한 원망 등이 인터넷을 타고 멀리멀리 공유되고 있기 때문이다.

    

재단 직원인 이 모씨가 페이스북에 내부고발을 할 때만 해도 그 내용을 필자는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 모씨가 실명을 걸고, “신임대표가 취임한 작년 9월부터 조직개편 후 내부적으로 가진 혼란은 상상을 초월한 정도”이며 “자신이 근무한 7년 동안 이처럼 혼란스러웠던 적은 없었다”면서 혼란의 이유가 ▲김종휘 대표가 취임 후 직원들을 배제하고 일방적인 조직개편 때문이기는 하지만 그 외에도 ▲아리송한 정책 목표를 제시하면서 정작 대표 본인은 솔선하지 않는 태도 ▲서울문화재단에 적확하지 않은 정책목표, 비전, 미션의 불명확성 ▲정책목표와 방향 등을 조직원 전체와 공유하지 않는 대표의 독선과 소통부재 등 때문임을 알리고 있다는 것을.

    

또한 이 모씨가 ▲대표는 업무상에서도 독선과 소통부재로 재단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지만 도덕적인 문제로도 조직 전체를 퇴행시키고 있다고 지적한 것도 무슨 내용인지 정확히 알아채지 못했다.

    

“소위 옳은 일을 한다는 어른들이 보이는 버릇없음”

”간간히 잡히는 직원과의 회의에서 지각은 기본이고 돌연 불참하는 일이 다반사“

“사회를 개혁하고 진보를 표방한다는 사람의 기본적인 됨됨이가 상식 이하이고, 그 태도가 급기야 조직 전체를 퇴행시키는 것을 두 눈으로 목도하고 있다”면서 도덕성 문제도 들고 나왔고, 결국 더 근본적인 문제는 “이것은 결국 서울시의 문화정책의 결과”이며 “예술을 정책의 수단으로 삼아 (대표를) ‘동원’했기 때문에 발생한 결과”이자 ▲“문화예술인이라기 보다는 사회운동가에 가까운 분을 재단의 대표로 선임한 서울시의 문제”로 문화예술재단에 정치 낙하산을 보낸 정치권의 문제임을 날카롭게 지적할 때도 뭔가 연결이 되지 않았더랬다.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직원이 자신의 실명까지 밝혀가며 내부 고발을 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힘들게 실명 폭로한 이 모씨의 용기에도 불구하고 서울문화투데이(3월 29일자 : 김종휘 대표는 사회운동가이지 문화예술인 아냐 내부 직원 실명 걸고 고발) 외에 어느 언론에서도 간담회 이외에 이 모씨 내부증언에 숨어있는 행간을 관심있게 다루거나 보도하지 않아서 아쉬움이 남았었다.

    

그러던 중 두툼한 서류봉투 하나를 우편으로 받았다.

서울문화재단 직원들이 쓴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 김종휘의 부적절한 처신’이라고 제목을 붙인 내부 고발 자료였다. 자료는 김종휘 대표의 부적절한 행태를 정리한 자료와 그를 뒷받침하는 직원들 간에만 통용되는 내부 자료들로 이루어져 있었다.

    

자료를 읽자마자 서울문화재단의 정체성이나 다름없는 예술지원사업이 왜 김종휘 대표 체제 하에서만 사달이 났는지! 문화예술에 대한 대표의 문맹과 불통, 그리고 그가 “사회운동가이지 문화예술인이 아닌” 이유와 이 실패 원인들이 “예술을 정책의 수단으로 삼아 동원한 서울시의 문화정책의 결과‘라는 등 저마다 맴돌던 언어들이 모두 퍼즐처럼 맞춰졌다.

    

자료에 의하면 김종휘 대표의 부적절한 처신의 이유를 4가지 들고 있다.

1. 공공기관 기관장으로서 규정에 어긋나는 행위들

2. 직원들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들

3. 직원들에 대한 부적절한 행동들

4. 인사∙채용 비리

    

나는 이 자료와 증거들이 신빙성이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 잘 알고 있는 서울문화재단의 임원 및 관계자 몇 사람을 별도로 인터뷰하면서 크로스체크를 했으며 최대한 신중하게 접근하고자 노력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서울문화투데이 이은영 대표가 김종휘 대표와 직접 통화하면서 사실관계를 확인하였다. 직원들의 폭로와 대표의 자기반론 사이에는 간극이 있겠지만 양쪽의 의견을 다 반영해서 올린다.

    

‘박원순 시장 빠’로서 신중하지 못한 처신

    

재단 내에서 직원들 사이에서는 김종휘 대표를 ‘박원순 빠’라고 부른다고 한다. 결론적으로 사회운동가 김종휘가 단 한 번 기초단체 문화재단 대표로 활동하다가 마침내 서울의 문화예술 수장으로 임명된 이유가 ‘박원순 시장 빠’ 덕분인 지는 정확히 알 수는 없다. 누군가의 ‘빠’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다. 그러나 현재 직원들 사이에서 ‘박원순 빠’로 불리며 임명권자인 박원순 시장을 욕되지 않게, 겸손하고 전문성있게 맡겨진 임무에 충실했다면, 오늘날과 같은 사건은 터지지 않았을 것이다.

    

김종휘 대표는 ‘박원순 빠’로서 겸손하거나 신중하지 않았던 것 같다. 제보에 의하면 김 대표는 서울문화재단 대표로 임명되기도 전에 재단으로 개인 짐을 옮기면서 운송비를 재단 경비로 처리한다거나, 재단 직원들을 자신의 짐을 나르는데 동원하기도 하고, 대표로 임명된 이후에는 업무와 관련 없는 가족들에게 주는 책과 개인용 도서를 사는데도 재단 비용을 사용했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김종휘 대표는 “서울문화재단에 옮긴 이삿짐은 주로 책이었고, 재단 차로 이사했다. 가족들을 위해 재단 비용으로 책을 산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김종휘 대표는 평소 직원들에게 “나에게 박원순 시장이 전권을 주었다.”, “나는 시장님한테 직접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이다.”, “시청에서 요구한일이다.”는 말을 자주 했다고 한다. 굳이 한 기관의 대표로서 수시로 저렇게 말을 하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해 의문이다. 자신의 역량으로 직원들을 통솔하는 것이 아닌, 박 시장의 권위에 기대서, 기관을 이끌어 나가기에 부족함을 스스로 드러내는 것이 아닌가 싶다.

    

    

‘박원순 시장 빠’의 불합리한 전횡

현재 김종휘 서울문화재단 대표는 운전기사를 2명이나 채용하고 있는데 ‘낮 운전기사’가 따로 있고, ‘밤 운전기사’가 따로 있다. 그 이유를 김종휘 대표에게 물어보니 “‘낮 운전기사’는 운전과 계약업무를 같이 보고 있는 직원이고, ‘밤 운전기사’는 운전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이라고 한다.

    

“본인은 밤에도 사람 만나는 일을 하는데 ‘밤 운전기사’가 중요한 연락처를 공유하거나 다음날 재단에 내용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므로 업무상 필요한 존재이며, 외부용역업체로부터 채용했다.”라고 해명했다.

    

재단 임원진들은 주당 법정 근로시간이 기존의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단축된 덕분에 300인 이상의 사업장과 공공기관에서 의무화되었기 때문에 운전기사 고용은 불법은 아니라고 비호해 주었다.

    

근무시간이 늘어난 것도 아니고 단축됐는데 왜 운전기사가 더 필요할까?

    

그러나 임원진들의 이같은 감싸기와는 달리 직원들은 역대 서울문화재단 대표들 중에 어느 누구도 재단 대표 운전기사가 2명인 적도 없었으며, 역대 다른 대표들도 밤에 업무를 보거나 술을 먹더라도 심야택시를 타고 갔지 별도로 ‘밤 운전기사’를 고용한 적은 없었다고 한다.

    

“말이 수행비서지 대표 전용 무료심야 택시 아닌가? 차 끊길 때까지 술 마시고 놀았으면 집에는 택시를 타고 갈일이지?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술자리를 위해 무기한 대기해야 하는 비서 분은 뭔 죄임?”, ”(밤 운전기사)는 온리 대표 운송용이잖아? 사비로 충당해야하는 거 아닌가?“라며 비판하고 있다. 더군다나 이에 대한 해명으로 김종휘 대표가 직원들에게 “자신은 택시 잡는 법을 모르기 때문”이라는 부적절한 대응을 했기 때문에 더 분노했다고 한다.

    

대표가 2명의 운전기사를 고용하는 것은 불법은 아니지만 진정한 ‘박원순 빠’라면 ‘몇 사람의 연락처를 공유하고 전달해주기 위해 밤 기사’를 용역비 5천 만원(51,600,000원)이 넘는 돈을 들여 채용하는 대신에 청년 예술가 일자리로 대신하는 것이 박원순 시장의 가치를 실천하는 진정성있는 사회운동가로서 모범을 보이는 태도일 것이다.

    

‘박원순 시장 빠’의 패륜적 태도

든든한 뒷배를 믿고 하는 행동 치고도 김종휘 대표는 상식을 벗어난 행동을 한다고 직원들은 고발하고 있다. 직원들에 의하면 면도기, 칫솔, 음료 등 개인용품들을 빈번하게 사오도록 시켜서 민망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라고 한다.

    

이뿐만 아니라 직원들에게 “이쑤시개가 필요하다.”, “소프틀리한 물티슈가 필요하다.”, “아침에 먹을 떡이 필요하다.” 심지어 “유기농 잎녹차나 고속도로 휴게소 구운 알감자”를 요구했다고 한다. 업무에 바쁜 직원들에게 자신의 칫솔, 음료 등을 사오라고 시키면서 그 비용을 주지 않는 탓에 직원들이 자비로 처리하고 있다고도 한다.

    

고발내용이 너무 충격적이라 김종휘 대표에게 직접 확인해야만 했다. 김종휘 대표는 “일부 친한 직원들에게 아주 조심스럽게 (소소한 심부름) 부탁한 적이 있지만 돈을 주지 않거나 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또한 직원들과 격의 없이 하기 위해서인지 신입직원 워크숍에서 직원들 개개인들에게 “거주지의 구체적인 지역, 집이 아파트인지 빌라인지 물어가며, ‘자신은 SKY 대학 나온, 부잣집 출신의 직원을 이상적으로 생각한다’는 말을 거리낌없이 해서 기가 찼다”고 분노했다. 이 말에 대한 진위를 김종휘 대표에게 요구하자, 처음에는 “내 자신이 SKY를 나온 사람도 아니고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대답했다가, 좀 지나니 말을 바꿔서 ”자신이 그런 말을 하기는 했으나 반어법적 농담이었고, 실현한 적이 없으니 문제될 게 없다.“라고 대답했다.

    

‘박원순 시장 빠’의 권위적 행동

내부직원들은 역대 서울문화재단 대표 중에서 김종휘 대표가 가장 권위주의적이라고 말한다. 이는 이 모씨의 “옳은 일을 한다는 사람의 버릇없음”이나 “사회개혁, 진보를 표방한다는 사람의 기본적인 됨됨이가 상식 이하”, “간간히 잡히는 직원과의 회의에서 지각은 기본이고 돌연 불참하는 일이 다반사다”라는 폭로와 일치한다.

    

내부 자료에서는 김종휘 대표를 “출장, 회의에 직원을 대동하면서 자신의 옷과 가방을 들게 하고”, “숙박지에서는 아침에 직원이 깨우러 올 때까지 움직이지 않으며”, “주요미팅 역시 약속된 참석시간과 날짜를 개인일정에 맞춰 수시로 바꾸거나 불참”하는 일이 잦으며, “서울시장도 제때 오는데” 시간이 돼서 데리러 올 때까지 나타나지 않으며 “기다리는 직원들에게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안하고, 심지어는 ”서울시 본관에서 서소문청사를 갈 때도 차량을 대기“ 시켜야 하며 ”재단 대표가 큰 벼슬인가 보네“, “역대 최강 권위주의자이자, 말과 행동이 너무 다르고”, “기본적으로 사람에 대한 예의가 없는 사람”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문화예술인 간담회 이후 김종휘 대표는 대외적으로 신뢰와 신망을 의심받고 있지만 내부에서는 이미 리더십을 상실한 듯 보인다.

    

본 재단보다 더 큰? 지역문화본부의 재단 편입, 문제의 발단은 이 때부터

    

예술교육은 예술지원과 함께 서울문화재단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주요사업이다. 이번 예술지원 사업도 크게 문제가 되었던 것은 서울문화재단의 근간이 흔들린 사건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보면 어떤 이유에서인지는 모르겠으나(?) 서울시 생활문화조례에 근거하여 생활문화지원단이 서울문화재단 산하로 들어가게 된 시점부터 재단이 사달이 나기 시작했던 것 같다.이 갈등의 원인은 박** 서울문화재단 생활문화지원단장이 서울문화재단으로 들어오면서 2019년 1월 14일 서울문화재단에 조직개편을 통해 지역문화본부와 생활문화지원단이 통합되고 지역문화본부가 신설되면서 서울문화재단이 예술 관련 부서와 생활 관련 부서가 동거를 하는 형국이되었다.

    

어쨌든 서울문화재단보다 규모가 더 큰 지역문화본부(특히 생활문화팀)가 재단 밑으로 들어오면서 인원이 갑자기 불어나게 되었고, 김종휘 대표는 기존에 남산별관을 사용하던 예술교육팀을 청계천 본부로 이주를 명령했고, 대신 지역문화본부가 남산별관을 사용하도록 했다.

    

이에 혼란을 우려한 예술교육팀 임**본부장이 반발하게 되고, 이를 김종휘 대표가 용납하지 않으면서 대표와 직원들 간에 1차 갈등국면이 전개되었었다. 결국은 대표의 명령으로 버티던 예술교육팀이 청계천 본부로 들어오면서 재단은 2번 이사하는 결과가 됐고, 그 과정에서 이사비용 3900만원의 예산이 낭비되었던 사건이 있었다.

    

이 사건은 내부적 갈등뿐만 아니라 외부적으로도 문화예술인들의 강한 반발을 불러 오기도 했는데 그 이유는 김종휘 대표가 조직개편을 하면서 박** 이 본부장으로 있는 지역문화본부에 ‘문화기획팀’, ‘생활문화팀’뿐만 아니라 전문영역인 ‘극장운영팀’과 ‘무대기술팀’을 넣었기 때문이다.

    

특히 독립 본부로 존재하던 남산예술센터와 삼일로창고극장을 업무상 무관한 지역문화본부 내에 배치하면서 예술가들은 지역문화본부장이 결재권자가 되어 공연장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해칠 수 있고, 향후 극장을 생활예술이나 문화행사에 사용하기 위한 강당으로 사용할 것이냐?라고 반발하고 있다.

    

연극인들의 반발에 김종휘 대표는 ‘공공극장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위한 TFTeam 구성’을 제안하고 있고, 공공극장이 늘어날 추세가 있어서 공공극장을 한꺼번에 운영하자는 취지로 그렇게 했다.“라고 답했다.

    

극장은 고도로 전문성이 필요한 분야이다. 고도로 전문성이 요구되는 부서를 지역문화본부에 넣은 것도 납득이 가지 않지만, 처음부터 조직편제를 전문성, 효율성있게 하면 될 것을 별도의 TF를 구성하여 예산을 낭비하고, 결재라인이 지역문화본부장이어야 하는지에 대한 연극인들의 우려는 여전한 상황이다.

    

이에 더해서 문화예술인들은 박**본부장의 서울문화재단 인사∙채용 건과 김종휘 대표의 조직개편이 박원순 시장의 대권가도를 위한 정책선전에 이용할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거두지 않고 있다.

    

따라서 현재 서울문화재단 김종휘 대표 체제 하에서의 대내외적 갈등은 지역문화본부 설립에 따른 조직개편으로 인해서 촉발되었다고 생각한다.

    

서울문화재단 입구에는 대형 걸개 포스터가 있는데 ‘제로페이’에 대한 광고이다. ‘제로페이’는 박원순 시장이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서 만든 수수료가 없는 결제 서비스이다. 김종휘 대표는 서울시 문화예술 수장으로서 서울시 예술가들과 시민들을 위한 자신만의 철학과 가치가 있는 사업보다는 ‘제로페이’처럼 박원순 시장의 가치와 철학을 서울문화재단에 이식해서 구현하고 싶어 하는 것 같다. 직원들에게도 ‘제로페이’와 문화예술을 결합한 사업 아이디어를 내라고 하는데 ‘예술과 제로페이’가 왜 결합해야 되는가? 서울시청의 의도인가?

    

결국 ‘예술과 제로페이’는 현재 서울시 문화예술계 전체가 아니라 극히 소수의 재단 직원들만 사용하고 있다. 이처럼 탁상공론적이고 실효성없는 전시효과를 내기위한 사업들을 서울문화재단의 사업으로 계속 밀고 가야 하는지 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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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5/14 [11:40]  최종편집: ⓒ 한국인권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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