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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인터뷰] 화가 박 정 민, "사람들과 자신의 정체성을 말하고 싶다"
 
한국인권신문 기사입력  2019/05/05 [14:35]

 

 

[한국인권신문= 백승렬]   

 

박정민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졸업 한.일 현대미술교류전 에스토니아 국제교류전 세계 평화미술대전 경기 미술단체연합전 한.중.일 국제교류전 캐나다 한일미술협회초대전 수원미술단체연합전 뉴질랜드 국제미술교류전 경기수채화작가초대전 열린뜰정기전 한국창작회정기전 강남미술가협회전 등 그룹전 전시 50여회 예술의전당(개인전) 인사동 루벤갤러리(개인전) 2016 상해아트페어(개인전) 한국미술수채화대전 수상 세계평화미술대전 수상 회룡미술대전 수상 단원미술대전 수상 나혜석미술대전 수상 국토해양환경미술대전 수상 한국미협 강남미협 한국창작회

    

    

화가는 그림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는 사람이다. 캔버스와 스케치북에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대중에게 말한다. 박정민 작가는 “누구나 마음속에 자신만 알고 있는 욕망, 간절한 바람 등을 내 그림을 통해 생각해보고 만들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음악을 들으면 치유가 되듯이 그림 역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 그림을 접했을 때 마음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화가 나면 분풀이를 하고, 기쁘면 기쁨을 표현하듯이 나는 그림을 통해 사람들과 소통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정민 작가는 자신의 작품 세계에 대해 “비움과 채움이다. 요즘 내가 몰입하고 있는 것은 달항아리다. 간결하고 더 이상의 군더더기가 없는 형태다. 마치 우주의 완벽한 달을 닮은 형상을 통해 그 안에 욕망이라는 색을 채우거나 아니면 훌훌 털어내 비워 버리는 작업을 하고 싶다. 작업을 하는 내내 내 마음 속의 여러 가지 생각을 정리해 그 끝은 우주라는 의미 속에 있는 나를 발견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캔버스는 모든 것을 받아준다. 나 역시 달 형상의 항아리 안에 색깔로 생각을 나타냈다. 내가 하고 싶고, 바라는 것을 글이 아닌 색으로 표현한 것이다. 비움과 채움의 메시지를 받아들였으면 좋겠다. 이 그림을 보면서 나의 내면을 바라보고 정리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나는 형태보다 색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화가 중에 앙리 마티스를 존경하는데 그는 색으로 말을 한다.”고 덧붙였다. 연예계에도 미술에 남다른 감각을 지닌 스타들이 눈길을 끈다.

    

연예계 대표 화가로 알려진 배우 민송아를 비롯해 하정우 또한 자신의 이름으로 전시회를 연 스타다. 미술은 아니지만 레인보우의 멤버에서 연기자로 변신을 꿈꾸고 있는 김재경 또한 뛰어난 디자인 실력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박정민 작가는 "연예인들은 자신의 재능으로 모든 것을 나타내는 사람들이다. 그림과 통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그 재능이 글이나 음악, 춤 등으로 다르게 표현될 뿐 모두 하나를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재능은 통한다. 분야를 넘나드는 것도 가능하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또한 박정민 작가는 “나는 수학을 잘하고 싶었다.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것을 동경해왔다. 내가 갖지 못하는 것에 대한 부러움이 있었다. 하지만 수학을 잘하는 지인이 오히려 내 재능을 더 높게 평가해주시더라. 그때 내가 갖고 있는 재능을 더 발전 시켜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근 문화예술계에서 벌어진 불미스러운 일 때문에 예술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사기는 극도로 저하돼 있다. 이는 미술도 마찬가지다. 문화예술을 탐욕을 충족시키는 수단으로 생각하는 일부 인사들 때문에 예술가들의 위상이 추락한 상황이다.

    

박정민 작가는 “예술 쪽의 사람들은 순수해야 한다. 예술은 순수함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예술이 탐욕과 타협하면 안 된다. 내 그림의 주제는 비움과 채움이다. 그림마다 비움과 채움을 담은 그림들이 많다. 비워야 받아들일 것이 있다는 것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사실 미술을 어렵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는 테크닉적인 것만을 강조한 오늘날 미술 교육 때문이다. 학교의 미술 시간은 그림을 잘 그리는 학생들에게만 즐거운 시간이었다. 미술은 학생들의 감성지수를 올리는 중요하고, 효과적인 수단이기도 하지만 그 중요성을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에 대해 박정민 작가는 “테크닉적으로 보면 잘 하는 사람들이 많다. 선 하나를 긋더라도 느낌이 있어야 한다. 그림을 잘 그려서 테크닉적인 것을 넘어 미술을 내 생각을 나타내는 도구로 생각했으면 좋겠다. 표현 방식은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표현의 수단을 미술을 통해 다양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도 회화 전공이 아니기 때문에 그림을 잘 그리고 싶었다.

회화적인 면이 부족했다. 내가 갖고 있는 장점을 살리는 것이 좋다는 조언을 받았다. 그림은 내 감정의 표현이 들어가야 한다. 요즘 산을 자주 다니는데 과거에는 단순하게 산을 바라봤다면 요즘에는 산의 다양한 색깔이 보이더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박정민 작가는 “예전과 많이 달라지긴 했지만 미술작품을 감상하거나 소유하는 것을 어렵게 느낀다. 그림을 매우 어렵고 부담스럽게 생각한다. 사실 접하면 어렵지 않다. 소장보다는 그림을 가볍게 받아들이는 환경이 조성됐으면 좋겠다. 그렇게 되면 미술의 저변도 확대될 것이다.”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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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5/05 [14:35]  최종편집: ⓒ 한국인권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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