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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는다칼럼 323> 어떻게 김연철 같은 사람이 통일부 장관을?
 
한국인권신문 기사입력  2019/03/14 [09:46]

 

 

[한국인권신문=배재탁] 

통일부 장관에 내정된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서, 2015년 천안함 폭침 5주년 때 해병대 찾은 당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군복 입은 모습을 보고 “정치하는 분들이 진지해졌으면 좋겠다, 군복 입고 쇼나 하고⋯”라고 한 말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런 막말에 가까운 언사는 사람을 가리지 않았다.

김 후보자의 페이스북을 보면 2016년 당시 추미애 민주당 대표에 대해 '감염된 좀비', 당시 민주당을 이끌던 김종인 대표에 대해선 '박근혜 전 대통령이 씹다 버린 껌'에 비유했다. 또한 지난 2017년에 대선에 출마하려 했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향해 '자기 출세를 하는 자전거 리더'라고도 했다.

그는 김영삼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대북 정책을 여론에 따라갔다고 비판했었다.

    

게다가 천안함이나 목함지뢰, 주적 표현 등에서 친북 성향을 드러냈던 인물이다. 이런 사람을 굳이 퉁일부 장관으로 앉히려 한다.

    

과거 발언이 논란이 되자 김 후보자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폐쇄하고, 페이스북에 알지 못하는 사람들의 접근과 해킹 우려가 있어 계정을 일시 비활성화로 돌렸다고 설명했다.

또 대북정책이나 남북관계에 관한 정치비평에서 일부 정제되지 않은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해 매우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김연철 후보자에게 묻는다.

    

“평소 소신은 어디가고 갑자기 부적절한 표현이라며 에둘러 유감이라 했나?”

“장관이 하고 싶어, 마음에도 없는 사과를 하는 건가?”

“지난 날 막말을 하도 많이 해서, 그것들이 뽀록나 문제가 될까 두려워 SNS계정을 폐쇄한 것 아닌가?”

“도대체 누가 그까짓 페이스북을 해킹하나?”

    

지난 날 김연철 후보자가 한 말들을 보면 마구잡이식으로 혼자 떠드는 건 잘할지 모르지만, 통일부 장관을 하기엔 성향이나 품격에 있어 깜냥이 안 되는 인물이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진지하지 못하고 쇼나 하는 사람”이라며 심한 말을 했고 문대통령의 주변 인물들에 대해서도 막말을 해 왔던 사람임에도, 그런 사람을 통일부 장관에 앉히려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이 사람이 좋은 건지 아니면 사람 보는 안목이 없는 건지, 혹은 후보자의 그런 성향을 높게 평가해 남북관계에 변화를 주려고 선택했는지는 모르겠다.

    

아무튼 정말 중요한 시기에 남북관계를 끌고 가야하는 통일부 장관으로서, 충분히 역량이 있거나 정상적인 인물은 아니라 생각된다.

    

<묻는다일보 발행인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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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3/14 [09:46]  최종편집: ⓒ 한국인권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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