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는다칼럼 289>“무개념 막말”의 달인 손혜원 의원, 알고 보니 투기꾼?

한국인권신문 | 입력 : 2019/01/17 [10:10]

 

 

 

[한국인권신문=배재탁] 

 2017년 3월 손혜원 의원은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하여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는) 계산된 것”이라고 발언해, 노무현 전 대통령을 지지했던 사람들은 물론 문재인 당시 민주당 대통령 후보까지 “대단히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불쾌감을 표시했다.

    

2017년 7월 손혜원 의원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빈소에서 활짝 웃으며 양손 엄지척 인증샷을 찍어 많은 비난을 받았다.

    

2018년 10월 10일 국정감사에선 당시 선동렬 야구 국가대표 감독에게 “금메달이 그렇게 어려웠다고는 다들 생각하지 않는다. 웬만하면 소리 지르진 않겠다. 진심으로 후배를 위한 마음이 있다면 사과를 하든지 아니면 사퇴를 하든지 두 길만 남았다는 것만 말한다.”라고 말하자, 선동렬 전 감독은 손 의원 말대로 결국 사퇴했다.

    

2018년 10월 23일 국정감사에선 심석희 선수를 수 년 간 죽어라 폭행해고 성폭행까지 저질러온 조재범 코치에 대해 “조재범 전 코치가 직접 저한테 눈물을 흘리며 ‘자기가 인생을 잘못 살았다’라고 이 편지를 보내왔다. (전명규 전 부회장은) 이렇게까지 해서 성적을 올렸어야만 했을까요? (조재범 전 코치는) 윗사람의 압박에 직업도 잃고 설 자리도 없어질까 봐 두렵고 무서운 마음에 (선수를 구타하는) 올바르지 못한 행동을 했습니다. ‘(심석희를) 혼낸 것은 100% 제 잘못입니다.’ 이렇게 반성한다고 합니다.”라며 조 전 코치를 두둔했다.

    

2019년 신년 벽두부터 그녀의 막말은 계속 되었다. 손혜원 의원은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을 가리켜 페이스북에서 “나쁜 머리 쓰며 의인인 듯 위장하고 순진한 표정으로 떠드는 솜씨가 가증스럽기 짝이 없다.”라며 “신재민은 돈을 벌러 나왔고, 진짜 필요한 건 돈”이라 주장했다. 신재민 전 사무관의 자살시도 후엔 “본인이 한 행동을 책임질 만한 강단이 없는 사람”이라며 “왜 자살도 못하냐”는 식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러더니 이번엔 SBS가 “손혜원 의원의 조카와 측근들이 전남 목포에 건물 9채를 무더기로 사들였고, 이후 지역 일대가 등록 문화재로 지정돼 건물값이 4배 정도 크게 올랐다”는 내용의 보도를 했다. 조카들에게 1억원씩 주며 집을 사라고 했단다. 손혜원 의원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민주당 간사다.

손혜원 의원은 사실이 아니며 SBS를 고소한다고 외쳤지만, 이번 일을 제외하더라도 이미 국회의원으로서의 자질을 의심받기엔 충분하다.

    

이런 사람이 여당 국회의원이다. 여당인 민주당도 참 골치 아플 것 같다.

총선이 다가오고 있다.

민주당은 자체조사를 한다고 했다.

손혜원 의원을 계속 안고 갈지, 내년 총선에서 공천할 지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다.

    

<한국인권신문 편집국장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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