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는다일보 257>문 대통령 지지율의 하염없는 추락과 보수 단일대오

한국인권신문 | 입력 : 2018/12/04 [10:05]

 

 

[한국인권신문=배재탁]

드디어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도가 50% 밑으로 떨어졌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달 말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48.4%에 그친 반면 부정평가는 46.6%까지 치솟았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는 1.8%포인트에 불과했다. 한편 한국당 지지율은 같은 기간 3.5%포인트 상승한 26.4%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문 정부의 경제 실패가 가장 큰 요인이라고 꼽는다.

필자 역시 입이 닳도록 경제 실패를 외쳤지만 불통에 먹통이었다. 이젠 말하기도 싫을 정도다. 굶어 죽겠는데, 문대통령은 경제가 나쁘지도 않고 만날 하염없이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게다가 청와대 비서진 비행 문제나 이재명 도지사 등의 문제를 보면, 과거 보수 여당과 다를 바가 없어 보인다. 인심 잃는 일만 골라서 했다는 얘기다.

    

오죽하면 문재인 정부에 대해 이미 경제는 포기했고, 오로지 대북정책과 김정은 답방에만 목을 맨다고 비아냥거린다.

    

한편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한국당으로 복당했다.

오세훈 전 시장은 지난 29일 입당식에서 "미력이나마 보수 단일대오를 형성하는 데 기여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오늘 다시 입당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실 오세훈 전 시장은 당시부터 잠룡 중 한 사람이었다.

그러나 오 전 시장은 지난 2011년 학교 무상급식 투표 후 시장직을 중도 사퇴했고, 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 새누리당(한국당의 전신)을 탈당해 당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보수 진영의 후보로 옹립하기 위해 바른정당에 합류했었다.

    

오세훈 전 시장은 상대적으로 MB나 박근혜 정부에 가깝지 않다. 즉 과거 정권에 진 빚이 별로 없는 인물이다. 다른 당으로부터 공격받을 일이 적다는 얘기다. 게다가 방송 경험도 많고 언변도 있어, 간판 스타나 차기 후보가 마땅치 않은 자유한국당 입장에서 오세훈 전 시장의 복당은 천군만마를 얻은 것이나 다름없다.

    

요즘 보수진영에선 “단일대오” 또는 “반문연대”란 단어가 자주 등장한다.

아무래도 후년의 총선과 다음 대선에 대비하는 모양새다. 오세훈 전 시장 역시 보수 단일대오를 형성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복당 이유를 밝혔다. 황교안 전 총리 역시 시동을 슬슬 거는 모습이다.

    

떨어지는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 지지율에 거물급 보수 인사의 한국당 복당...

문재인 정부와 여당에게는 말로만이 아닌 혁신적 변화가 요구되는 시점인데, 지금 하는 걸 보면 아직도 현실 파악을 못하고 있는 것 같아 한심스럽기 그지없다.

    

<한국인권신문 편집국장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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