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는다칼럼 250>이석기에게 인권상 주는 정신 나간 불교승려들

한국인권신문 | 입력 : 2018/11/21 [09:12]

 

 

[한국인권신문=배재탁]불교인권위원회는 20일 조계사 관음전에서 이석기 전 통진당 대표를 올해의 불교인권상 수상자로 시상했다. 시상 이유는 "민족의 통일이라는 시대적 대원칙을 높이 받들었다"는 것이었다.

    

불교인권위원회는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두 차례 실형을 선고받은 진관 승려가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단체다. 2003년에는 리비아의 전 독재자 카다피에게도 시상한 바 있다.

    

그런데 불교인권위원회라는 단체가 도대체 인권이 뭔지 알고나 이런 짓을 하는지 도통 모르겠다.

    

진관 승려와 불교인권위원회에 묻는다.

    

“이석기 전 통진당 대표가 인권을 위해 무슨 일을 했나?”

“북한은 UN이 인정한 세계적으로 인권침해가 가장 심한 나라인 걸 알긴 하나?”

“독재자 카다피가 자국민들의 인권을 짓밟았던 사실을 알고도 인권상을 주었나?”

“부처님이 그렇게 하라고 가르치셨나?”

    

말이 인권위원회지 사실은 이념 또는 정치위원회다.

저들에게는 미국에 대항하거나 종북하면 정의이고 인권이다. 세상에 참 많은 상이 있지만 인권을 내세우고, 인권을 짓밟는 사람에게 수상하는 어처구니없는 상은 보다보다 처음 본다.

특히 이런 쓰레기 수상식이 조계종에서 버젓이 열렸다니, 조계종이나 불교계를 다시 보게 된다.

    

진관을 비롯한 불교인권위원회 승려들의 저의가 의심스럽다.

 

배재탁 기자 ybi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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