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표 배우’ 오산하, ‘이외수’ 둥지에서 다시 날갯짓한다

한국인권신문 | 입력 : 2018/10/15 [16:21]

 

 

[한국인권신문=배재탁]  2006년 혜성같이 등장해 신인으로서 미니시리즈, 뮤지컬, 유명 CF에서 주연을 도맡아 출연하고, 영화 <악마를 보았다>에서 이병헌의 약혼녀 역할을 하며 주목을 받던 배우 오산하가, 소속사를 ‘예종엔터테인먼트(대표 함성배, 이하 ’예종‘)’로 바꾸며 배우로서의 활동을 재개한다.

    

오산하는 소위 ‘한창 잘 나가려할 때’ 어떤 문제로 인해 한동안 활동을 거의 하지 못했었다. 그 기간 동안 오산하는 사회복지사, 노인심리상담사, 심리상담사 자격증을 취득해 ‘수정노인종합복지관’에서 사회복지사로 직원으로 수 년간 근무했었다. 배우이자 사회복지사인 오산하는 롤 모델인 ‘오드리 햅번’처럼 현장에서 어려운 사람들과 함께 하면서, 자연스럽게 연예계의 진짜 ‘천사표 배우’로 인정받게 되었다.

오산하는 지금도 화상을 입은 사람들을 위한 단체 ‘화상 With Us'와 음악학교 ’노비따스‘의 홍보대사 활동을, 미혼모를 위한 ’스텔라의 집‘에서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소속사를 대형 기획사에서 ‘예종’으로 바꾼 이유는 오산하와 남예종예술실용전문학교(이하 ‘남예종) 학장인 이외수 작가와의 인연 때문이다. 두 사람의 인연은 지난 2008년 MBC에서 방송된 <크크섬의 비밀>이란 시트콤에서 이외수 작가와 부녀 관계로 출연한데서 시작되었다. 그 뒤에도 오산하가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이외수 작가가 용기와 희망을 주었고, 오산하의 착한 마음씨에 감명 받은 이외수 작가가 오산하에게 수양딸을 삼고 싶다 해서 지금까지 수양딸로 잘 지내고 있다.

    

이외수 작가는 지난 6월 남예종 학장으로 취임한 후 엔터테인먼트사 ‘예종’을 설립했는데, ‘수양 아버지’ 이외수 학장이 부름에 따라 배우 오산하가 대형 기획사에서 ‘예종’으로 소속사를 옮기게 되었다.

    

오산하는 ‘수양아버지’ 이외수 학장에게 보답하는 의미에서 남예종 학생들과 함께 수업이나 공연 등을 같이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외수 학장은 “기성 배우가 학생들을 위해 함께 수업이나 공연을 하겠다니, 역시 오산하다”라는 칭찬을 했다고 한다.

    

오산하는 배우 활동을 재개하면서 “여러분들의 노력으로 새로 얻은 기회인만큼,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그동안 사회복지사로 일한 기간이 버려진 시간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다른 배우들이 하지 못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기왕이면 다른 사람들에게 따뜻하고 감동을 주는 이야기와 역할을 하면 더 좋겠다. 앞으로 외모보다 내면이 빛나는 배우가 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드라마와 영화 등에서 다시 ‘천사표 배우’ 오산하를 만날 기회가 기다려진다.

    

<기자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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