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업계 '최저임금 모라토리움' 선언

근로자와 별도협약 추진

주신영 | 입력 : 2018/07/12 [15:29]


[한국인권신문=주신영 기자]
 소상공인연합회가 ‘최저임금 모라토리움(불이행)'을 선언했다. 최저임금위원회의 업종별 차등화 방안 부결에 실망한 소상공인들은 최저임금위원회와 정부에 대한 불복 운동을 이어나가겠다는 것이다.

 

오늘 12일 김대준 소상공인연합회 노동·인력·환경분과위원장은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상공인들의 총의를 모아 '소상공인 모라토리움'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며 "최저임금의 직접 당사자이자 지불능력의 한계에 달한 소상공인들은현재 최저임금위원회의 내년 최저임금 결정을 수용하기 어려움을 명백히 밝힌다"고 말했다.

 

앞서, 어제 11일 소상공인연합회는 최저임금 전담 분과위원회인 노동·인력·환경위원회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김대준 소상공인연합회 노동인력환경 분과위원회 위원장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소상공인업종에서 학비와 생활비를 벌던 20대, 노령자 등이 터전을 잃고 있는 상황”이라며, “당국은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않고 소상공인과의 소통을 외면해 왔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5인 미만 사업장 소상공인 업종 최저임금 차등화를 포함한 최저임금과 관련한 특단의 대책을 대통령께서 직접 나서 주셔서 해결해 달라”고 전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최저임금 모라토리엄 운동과 함께 소상공인 개별 업종별 대응에도 나설 방침이라 밝혔다.

 

주신영 기자 jucries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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