둬웨이는 중국의 인권단체인 '중국인권관찰'을 설립한 친융민이 이날 오전 후베이(湖北) 우한(武漢)시 중급인민법원 1심 판결에서 정치권리 박탈 3년과 함께 이 같은 장기복역 판결을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
장시간 중국 인권활동에 참여한 친융민은 지난 1970년에서 2012년까지 43년 동안 39차례 체포 구금되고 23년간 복역한, 1975년 덩샤오핑(鄧小平) 집권 이래 최장기 수감된 정치범 중 하나이다.
그는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류샤오보(劉曉波)와 인권운동가 리왕양(李旺陽), 천광청(陳光誠)을 성원하는 글을 발표하기도 했다.
법원은 홈페이지에 친융민의 유죄판결 사실을 공표했지만 자세한 사건 내용과 판결 이유는 언급하지 않았다.
중국인권변호사단은 이날 친융민의 무죄를 주장하며 우한시 중급인민법원에 그를 즉각 석방하라고 요구했다.
주신영 기자 jucries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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