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국인 석방…핵에만 집중 포석

북미 정상회담에서 핵에만 집중하려는 북의 강한 의지 내비쳐

최성모 | 입력 : 2018/05/10 [17:40]

 

 

[한국인권신문=최성모 기자] 북한이 퍼주기는 어디까지일까.

 

북한에 억류됐던 미국인 3명이 10일 귀국했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정말 훌륭한 세 사람들을 위한 특별한 밤”이라고 환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직접 앤드루스 공군기지를 찾아 석방된 김동철, 김상덕, 김학송 씨를 직접 맞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들이 타고 온 여객기 안으로 들어갔고, 잠시 후에 이들과 같이 여객기에서 내렸다.

 

북한이 세명의 억류자들을 석방시킨 이유는 자명하다. 시진핑과 정상회담을 갖는 등 잠시 미국과 밀당을 하려 한다는 분석이 일었다. 하지만 북한의 선택은 밀당이 아닌 퍼주기였다.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다시 한번 내비친 것이다.

 

석방된 세 미국인을 환영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이것이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나 일어났다”며 “이것은 우리 모두에게 매우 중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협상의 달인이라 불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협상 전부터 강한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북미 정상회담은 오로지 핵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비핵화와 그것에 상응하는 보상이 있다면, 한반도에는 다시 평화의 분위기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성모 기자 jinaiou@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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