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권신문=조선영 기자]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 단체들이 한 목소리로 정부를 향해 투쟁에 나섰다.
88개 장애인 관련 단체 모임 ‘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은 20일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공원에서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세상을 향하여’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장애인과 그 가족의 생존권 보장, 구체적인 정책 및 예산 관련하여 문재인 정부에 대책 방안을 촉구했다.
공투단은 “4월 20일을 모든 차별에 맞서 싸워나가는 장애인 차별 철페의 날로 만들겠다고.”고 말하며 “정부 핵심 정책에 장애와 장애인을 고려한 내용을 확인 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현재 장애인 관련 예산 확대 문제에서 입장차이가 드러나고 있다.”며 “지난 3월 26일부터 청와대 인근에서 문재인 대통령 면담을 요구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답변과 약속을 받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장애인의 완전한 통합과 참여’라는 문재인 정부의 장애인 정책 목표에서 중요한건 그 수준과 구체적 시기다.”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25%에 불과한 복지예산을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날 문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광화문광장에서 청와대 앞까지 중증장애인 77명이 오체투지를 하며 행진했다. 이들은 문재인 대통령과 면담이 있을 때까지 청와대 앞 무기한 농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조선영 기자 ghfhd3628@daum.net <저작권자 ⓒ 한국인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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