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인권 단체, 염산 테러리스트를 찾아 나서!

예수회 신부가 반 부패 수사관의 배후에서 공격한 자들을 찾는 일을 돕는 임무를 맡은 팀의 일원으로서 수사관이 되다

한국인권신문 | 입력 : 2018/03/22 [19:46]

 

▲ 올해 11월 19일 찍은 이 사진은 자카르타에서 부패 근절 위원회(KPK)의 호위를 받고 있는 국회 대변인 세티야 노반토(Setya Novanto, 주황색 옷)를 보여 준다. 인도네시아의 국가 인권 위원회는 노반토가 연루된 것으로 혐의를 받고 있는 1억 7천만 달러 규모의 뇌물 수수 스캔들을 조사하고 있는 KPK수사관에 대한 공격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을 찾기 위해 팀을 구성했다.     © Rahmat Kasuba/AFP


[한국인권신문=카톨릭뉴스=번역 동작고 김지우] 인도네시아의 국가 인권 위원회는 근 1년 전에 일어난 미해결 상태인 염산 테러의 희생자가 된 부패 조사관들을 위한 정의를 찾는 일을 담당할 특별반을 구성했다.


6명으로 이루어진 이 팀에는 자카르타에 위치한 드리야르카라 철학 학교(Driyarkara School of Philosophy)의 명예 교수이자 독일 태생의 예수회 신부 프란츠 마그니스 수세노(Father Franz Magnis-Suseno)가 포함되어 있다.

 

이 팀은 부패 근절 위원회 조사관인 노벨 바스웨단(Novel Baswedan)에 대한 공격에 대한 경찰 수사를 추진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인권 위원회 위원이자 팀장인 산드라야티 모니아가(Sandrayati Moniaga)는 "바스베단과 KPK관계자, 목격자 등 관련 사실과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이 팀의 과제"라고 말했다.

 

바스베단은 지난해 4월 얼굴에 염산을 뒤집어쓴 뒤 중상을 입었다. 그는 인도네시아 하원의 세티야 노반토 대변인을 포함하여 수십 명의 정치인들이 연루된 전자 신분증 부정 사건에 대한 조사를 이끌고 있었다.

 

그 공격에 대한 경찰의 수사는 지금까지 아무런 용의자도 없는 채 막다른 골목에 봉착했다.


인권위는 이 세간의 이목을 끄는 공격이 법 집행 기관에 대한 도전적인 행동이며, 처벌 받지 않고 넘어가서는 안 된다고 믿고 있다.

 

"이 사건은 빨리 해결되어야 한다. 경찰 조사가 더 오래 걸릴수록, 해결되지 않은 채 남아 있을 가능성이 커진다,"라고 모니아가는 말했다.

 

마그니스 수세노 신부에 따르면, 이번 공격은 '부패를 근절하기 위한 바스웨덴의 노력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유가 무엇이든지 간에 그런 공격은 야만적이다. 가해자들은 엄격하게 처벌 받아야 한다.”라고 그는 3월 16일에 새로 구성된 팀이 KPK 관계자들을 만났을 때 ucanews.com에 말했다.

 

배즈웨단의 변호사인 알히파리 아크사 바히티아(Alghiffari Aqsa Bachtiar)변호사는 그의 의뢰인은 “이 팀이 이 공격에 대한 사실과 가해자들이 누구인지를 밝힐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부패와 싸우는 사람들이 그에게 일어난 일에 의해 단념되지 않고 계속 싸우기를 희망한다,"라고 그는 말했다.


자카르타에 위치한 무하마디야 대학(Muhammadiyah University)의 범죄 법 전문가인 췌럴 후다 (Chairul Huda)는  바스웨단에 대한 공격이 KPK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으로 보이기 때문에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166명의 경찰관이 참여한 것에도 불구하고 더 강한 투입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위원회 팀의 구성을 환영했다.


 ※ 기사 원문 : https://www.ucanews.com/news/indonesias-rights-body-goes-on-hunt-for-acid-attacker/8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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