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백두평화통일연대, 창립 2주년 기념식 열어

‘평화단체·실향민·새터민과 연합 활동

이길주 | 입력 : 2018/03/19 [14:28]


[한국인권신문= 전남 광주취재본부 이길주 기자] ‘한라·백두평화통일연대 창립 2주년 기념식’과 평화포럼이 지난 17일 오후 광주 남구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한라·백두평화통일연대(공동대표 남유정·최승)가 주최하고 광주광역시, 5.18구속부상자회, 국제외국인 인권보호 법률위원회, UN범죄예방 형사사범연대, 평화를 추구하는 시민연대가 후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경환 민주평화당 의원, 권은희 바른미래당 의원, 장병완 민주평화당 의원,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등을 비롯해 평화통일연대 회원과 시민 600여명이 참석했다.

 

객석의 모든 참석자가 손에 조그마한 촛불을 들고 무대공연과 동시에 평화통일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는 공연장 안의 모두를 하나 되게 하고 참석자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했으며, 참석자 모두 평화통일에 대한 염원을 생각하도록 하는 순간이었다.

 

최경환 의원은 축사에서 “광주는 물론 전국에서 가장 열정적으로 활동하는 곳이 바로 한라·백두평화통일연대”라며 “최근 남북·북미정상회담 분위기가 무르익는 시기에 통일의 발목을 잡으려 하는 사람들을 여러분이 혼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권은희 의원은 “평화통일연대가 장족의 발전과 다양한 활동을 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 속에 평화통일의 가치를 중심으로 뭉치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계속 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진행된 포럼에서는 장계황 한국역사영토재단 대표가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라는 제목으로 기조강연을 했다.

 

장 대표는 “정전협정 상태인 현재 한반도 상황에서 북한이 붕괴되면 중국이 북한 영토로 자동 개입해 들어오게 된다”면서 “통일은 결코 올 수 없는 상황이 되므로 반드시 정전을 평화협정으로 전환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 일본, 중국 등은 자국의 이익만을 위해 행동하고 그것이 냉엄한 현실”이라며 “우리도 우리 자신이 우리 편이 돼 평화통일을 위한 노력을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라·백두평화통일연대는 국민들의 의식을 깨워 평화통일에 동참할 수 있게 하고, 평화통일을 더욱 앞당기기 위해 전국의 평화단체, 새터민, 실향민들과 연합해 평화통일의 실질적인 방안을 토론하며 제시한다는 취지로 만들어진 단체다.

 

한라ㆍ백두 평화통일 연대 측인 “평화 통일은 먼 미래가 아니고 현 세대에 직면한 현실”이라며 “우리의 과제를 후대에게 넘겨선 결코 안 된다”고 당부했다.

 

이길주 기자 liebewh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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