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교육청 최초로 동물사랑교육 실시

정영혜 | 입력 : 2018/02/27 [17:51]

 

[한국인권신문= 경기인천 취재본부 정영혜 기자] 초등학생들이 동물사랑과 생명에 대한 존중을 배울 수 있는 교육이 실시된다.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올해 3월 새학기부터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생명존중, 동물사랑교육’을 전국 교육청 최초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생명존중, 동물사랑교육’은 1학기에는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2학기부터는 3학년 이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인구수가 급증함에 따라 동물복지에 대한 인식, 인간과 동물의 공존 및 올바른 관계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2017년부터 동물보호 및 동물복지에 관심을 갖고 있는 시민단체 등과 동물복지교육 관련 정책연구를 통해 학생 발달 단계에 적합한 동물복지교육 방안을 모색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교육청은 교과 및 체험활동과 연계하여 지도할 수 있는 학년별 활동 중심의 동물복지교육 자료를 개발했다. ‘생명존중, 동물사랑교육’은 ▲동물에게 관심 갖기(1단계) ▲동물과 친해지기(2단계) ▲동물과 함께 하기(3단계)의 총 3개 영역으로 이루어진다. 각 영역은 4개 주제로 구성되며, 주제당 40~80분씩 총 8회의 수업이 진행된다.

 

1·2학년군에 해당되는 1단계 자료는 개발이 완료되어 일선 학교에 보급을 앞두고 있으며, 3·4학년군(2단계), 5·6학년군(3단계) 자료는 오는 7월까지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생명 존중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 형성과 반려동물 에티켓 교육은 이제 더 미룰 수 없는 과제로 떠올랐다. ‘생명존중, 동물사랑 교육’을 통해 올바른 동물복지교육이 뿌리내리는데 보탬이 되도록 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정영혜 기자 baby513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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