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학교맞춤형 컨설팅 감사' 추진

정영혜 | 입력 : 2018/02/22 [13:16]


[한국인권신문= 경기인천 취재본부 정영혜 기자]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 소속 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 이용환)은 행정혁신 선도교육지원청으로서 학교 현장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기 위하여 감사와 컨설팅을 병행하는 '학교맞춤형 컨설팅 감사(이하 컨설팅 감사)'를 적극 추진하기로 하였다.

 

행정혁신 선도교육지원청은 학교가 원하는 것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새로운 행정혁신 모델을 연구하는 교육지원청이다. 서부교육지원청은 2017년도부터 행정혁신 교육지원청으로 운영되고 있다.

 

‘컨설팅 감사’란 기존의 적발과 지적 위주의 감사에서 벗어나 학교의 애로사항과 문제점, 취약분야 등의 현안을 진단하여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것이다.

 

‘컨설팅 감사’는 3단계로 진행된다. △학교가 컨설팅을 신청하면 △사전 협의를 통해 컨설팅 방향 및 영역을 결정하고 △현안 진단, 대안 수립, 실행 지원의 순으로 컨설팅이 실시된다.

 

컨설팅 감사 영역은 △교육과정운영 및 평가·학적 관리 △생활교육 △인사복무 △세입관리 △학교회계관리 △학교발전기금 세입세출외 현금 △시설관리 △급여관리 등 총 9개이다.

 

서부교육지원청은 올해 종합감사 대상 학교(20개교)를 중심으로 시범실시한 후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감사 관용제도인 적극행정 면책제도와 연계하고 감사에서 발견된 문제점이나 우수사례를 관내 학교와 공유할 계획이다.

 

적극행정 면책제도란 공무원 등이 성실하고 적극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하자나 손실에 대해 공익성, 투명성, 타당성이 인정되는 경우 그 책임을 감경해 주는 제도를 말한다.

 

아울러, 4대 청렴 취약분야(급식, 방과후학교, 현장학습, 운동부)에 대한 청렴도 향상 및 실효성 있는 감사를 위하여 ‘4대 취약분야 연중 상시 특정감사’도 실시한다.

 

‘취약분야 연중 상시 특정감사’에서는 학교의 부담을 줄이고 실효성 있는 감사를 실시하기 위해 학교에 자료를 요구하는 대신 유관부서의 통계자료, 국민신문고, 상부기관 감사 지적사항, 공시자료 등을 활용한다. 연중 모니터링하고 자체 분석한 결과, 경미한 사항은 시정조치하고 필요한 학교만 실지감사를 실시한다. 

 

서부교육지원청 이용환 교육장은 “학교맞춤형 컨설팅 감사는 사전에 업무의 적법성과 타당성을 검토하여 학교의 교육력을 강화하는 예방적 감사”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교육현장을 지원하는 예방적 감사를 강화하여 청렴한 교육행정을 구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영혜 기자 baby51300@naver.com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전정희가 만난 사람 ‘라오스의 숨은 보석, 씨엥쿠앙’
이전
1/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