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향기와 색깔로 행복을 나누어 주는 음악을 하고 싶습니다. - 예술가 곽 발레리아

한국인권신문 | 입력 : 2018/02/12 [13:07]
▲     예술가 곽 발레리아



곽현정
저는 매우 행복하고 축복받은 예술가입니다. 매일 아침 일어날 때 마다 ‘오늘은 또 다른 아름다운 하루겠구나’ 하는 기대감과 설렘에 눈을 뜹니다. 잠자리에 들 때엔 ‘오늘도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하며 감사기도를 드리죠. 제가 사랑하는 음악을 할 수 있어서 더욱 행복하고요.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못하는 사람들도 많잖아요.


솔직히 저는 제가 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하고 가장 축복받은 사람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강력한 ‘해피 바이러스’ 보유자이죠. 이 긍정적인 해피 바이러스를 세상에 널리 퍼뜨리고 싶어요.


저를 아는 사람들이 저를 표현할 때 빼 놓지 않는 단어가 순수와 열정이죠. 저는 순수한 영혼이고 매우 열정적인 사람입니다. 때론 열정이 지나칠 정도로요. 얌전하고 조용한 사람이기 보다는 늘 뭔가를 열심히 하는 적극적인 사람이고요. 늘 꿈꾸는 사람이고 매우 긍정적이고 낙천적이라서 모든 일에 감사하며 살고 있답니다. 심지어는 안 좋은 일이 생겨도 ‘더 좋은 일이 있으려고 그러는 거야’하는 생각으로 감사하죠. 그럼 정말 좋은 일이 생기더라고요.


나의 단 한번뿐인 소중한 인생을 의미 있고 가치 있게 살고 싶고요. 나로 인해서 이 세상이 조금이나마 더 아름답고 더 행복한 세상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에요. 제가 받은 이 많은 사랑과 축복을 많은 사람들에게 나누어주며 살고 싶고요.


어릴 때 꿈은 파리의 하늘 밑에서 가난한 예술가로 사는 게 꿈이었답니다. 지붕 밑 다락방에서 바게트만 먹어도 행복할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만큼 돈, 명예, 성공엔 관심이 없고 내가 행복한 음악을 하며 행복한 예술가로 사는 게 꿈이었죠.  지금 꿈이 이루어졌는데 저는 다락방에 살지도 않고 바게트보다 훨씬 더 잘 먹으니 너무나도 감사할 따름이죠.


16세 때 가족과 호주로 이민을 갔고 시드니 음대에 진학했지만 경제적인 이유로 다른 공부들을 하기도 했고, 먼 길을 돌아서 음악으로 다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더 분명한 다짐을 하게 되었죠. ‘내가 역시 있어야 할 곳은 음악이구나, 나는 음악을 떠나서 살면 안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죠.  저는 음악을 할 때 가장 나답고 가장 살아있고 가장 행복하더라고요.


그런데 돌이켜보니 제가 음악 밖에서 겪은 모든 경험들이 저의 음악을 하는 데 참 도움이 되더라고요. 음악 외의 다양한 것들을 경험했기에 더욱 풍성한 음악을 만들 수 있어서 감사해요. 우리가 어떤 음악을 들을 때 그 사람의 모든 것이 담겨있는 거잖아요.

 

그 사람의 생각, 느낌, 경험, 그 사람의 인생이 담겨있죠. 우리는 단지 음악을 듣는 게 아닌 음악을 통해 그 사람을 만나는 거죠.  책을 읽을 때 글을 통해 작가를 만나는 것처럼요. 이렇게 저는 저의 음악으로 저를 표현하는 예술가입니다.

 

음악을 시작한 동기는?
음악은 저에게 운명적인 존재입니다. 만3살 때 피아노를 처음으로 배우게 되었고 절대음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어릴 적엔 Concert Pianist가 되는 것이 당연한 꿈이었고 ‘한국일보 콩쿠르’에서 은상을 두 번 받았으나,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피아노를 포기해야 했습니다.

 

이것이 상처가 되었다는 걸 훗날 깨달았고요. 호주로 이민을 간 후 고등학교 음악선생님의 적극적인 격려와 응원으로 시드니 대학교 음대 Sydney Conservatorium of Music에 진학했으나 가정형편으로 중간에 음악을 떠나 다른 학문을 공부한 적도 있었지만 결국엔 저의 운명이자 저의 영혼의 고향인 음악으로 돌아오게 되었죠.


음악은 도저히 떼어놓을 수 없는 저의 ‘일부’입니다. 음악을 하고 있을 때나 하지 않을 때나 늘 “part of me” 즉, 저의 일부이자 분신과도 같은 소중한 존재였고요. 가장 좋은 친구이고 연인 같은 이 ‘음악’은 저의 인생이라는 여행길의 영원한 동반자입니다.  죽는 날까지 음악을 하고 싶은 게 저의 바람이죠.

 

예술인으로서의 갈등과 고민이 있다면?
어떤 예술을 해야 하는가, 어떤 예술가가 되어야 하는가, 어떻게 세상과 소통해야 하는가 등 예술가로서 많은 고민들이 있죠.
특히 저는 작곡을 하는 입장에서 어떤 음악을 작곡해야 하는가 하는 고민을 하면서 삽니다.
저의 전공은 정통음악입니다. 클래식 음악을 공부하였고 현대음악을 작곡한 작곡가였죠.

 

대학에서 저의 스승님들은 현대음악들을 작곡하는 거장들이셨고요. 졸업 후 저는 네덜란드 ‘헤이그음악원대학원’ 진학을 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때 저는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제가 하고 있는 현대음악은 많은 사람들에게 가까이 다가가지 못하기 때문이죠.

 

현대음악 연주회를 하면 많은 대중보다는 소수의 애호가들, 전공자들만 옵니다. 이해하기 난해하기 때문이죠.  저는 감동을 주는 음악을 하고 싶었고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아름다운 음악들을 만들고 싶었는데 현대음악은 너무 어려워서 대중들에게 멀게만 느껴지는 게 현실입니다.


그래서 저는 과감히 제가 공부하던 현대음악의 길을 떠나 사람들에게 기쁨과 행복을 줄 수 있는 음악을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제가 너무너무 사랑 받고 축복 받은 사람이라서 이 사랑과 축복을 음악을 통해 전해주고 싶었거든요. 어려운 음악이 아니라 이해하기 쉬운 듣기 편한 음악으로요.


우리가 살아가는 각박한 현대사회는 스트레스도 많고 사람들은 매일의 일상 속에서 크고 작은 많은 상처들을 받으며 살아갑니다. 우울증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도 많고요. 불행히도 한국은 자살률 1위라고 하죠.  그런 마음이 힘든 사람들을 저의 음악을 통해 위로하고 격려하고 힘을 주고 싶어요. 

 

누군가가 어느 날 밤에 너무 외롭고 자신이 혼자라고 느껴지고 침대에 누워 더 이상 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 때 우연히 윗집에서 흘러나오는 저의 음악을 들으며 마음이 만져지고 위로가 되며 희망을 갖게 되는 그런 꿈을 꿉니다. 마음이 아프고 힘든 사람이 저의 음악을 듣고 마음이 촉촉해지고 ‘아, 세상은 아름답구나, 나는 사랑 받는구나’하며 행복을 느끼는 그런 그림을 그려봅니다.  사랑이 메마른 세상에 저의 음악을 통해 따뜻한 사랑을 가득 전해주고 싶은 게 저의 꿈이랍니다.

 

예술가 곽발레리아에 대해선?
앞에서 말씀 드렸듯이 저는 매우 행복한 예술가입니다. 그러려면 우선 저 자신이 행복해야 다른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지요. 음악 외에도 여행을 아주 좋아하며 여행을 통해 많은 영감을 받게 됩니다. 저는 인생이 여행이라고 생각해요. 우리는 매일매일 인생이라는 여행을 하고 있죠. 그 여행길에서 많은 친구들을 만나게 되고요. 그 만남 하나하나를 저는 매우 소중하게 여깁니다. 

 

책 읽는 일도 몹시 좋아합니다. 책은 저의 내면을 성숙하게 해 주는 참 좋은 친구입니다.  저는 매우 창조적인 사람이라서 무언가를 만드는 것을 좋아합니다. 특히나 손을 사용하여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손으로 피아노를 치고 손으로 오선지를 채우며 작곡하고 음악 만드는 작업을 제일 좋아하고요. 손으로 편지 쓰는 것, 손으로 카드 만드는 것도 좋아합니다. 요리는 음악이랑 매우 비슷해서 음식 만드는 것도 좋아해요.  저는 저의 인생을 아주 사랑하고, 자유로운 영혼을 지닌 예술가이자 음악인입니다.


음악은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너는 무슨 음악을 제일 좋아하니?’라는 질문에 저는 어려서부터 대답하기 힘들었습니다. 클래식, 팝송, 재즈, OST, 가요, 심지어는 민요, 동요까지 저는 좋은 음악이라면 다 좋아했거든요. 음악을 종류로 나누기 보다는 그저 음악은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음악이 다 통한다고 생각하고요. 음악은 그냥 ‘음악’이죠. 음악엔 수준이 따로 있다고도 생각하지 않고요. 뽕짝이라 불리는 트롯 음악도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는 좋은 음악이죠.


저의 뿌리는 클래식 음악이고 아직도 모차르트 베토벤을 너무 좋아하지만요. 모차르트도 그 당시엔 유행가를 작곡하는 음악가였답니다. 그 외의 많은 음악들을 매우 좋아합니다. 재즈도 몹시 좋아하고요. 찬송가도 좋아하고요. 다양한 나라의 다양한 문화의 음악들도 좋아하고 관심이 많답니다.

 

음악치료란 무엇인가요?   
음악치료란 음악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치료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대단히 어려운 게 아니라 이미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 깊숙이 들어와 있답니다.


저는 기분이 안 좋거나 화가 날 때에 피아노 앞에 앉아서 피아노를 실컷 칩니다. 한 시간 혹은 두 세시간 피아노를 치고 나면 후련한 느낌이고 기분이 다시 좋아지죠. 이건 제가 어릴 때부터 경험한 늘 효과 있는 최고의 약이었습니다. 


하지만 악기를 다룰 수 없는 사람들도 음악치료를 접하고 있습니다. 노래방에 가서 좋아하는 노래를 실컷 부르면 기분이 좋아지죠. 이것도 음악치료의 효과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비싼 돈을 주고 일부러 음악콘서트에 가서 음악을 듣는 것은 왜일까요?  음악을 듣고 나면 기분이 좋아지고 행복해지기 때문이 아닐까요? 우리가 음악감상을 하는 이유도요. 음악을 들으면서 마음에 위로를 받죠.  제 친구 중에 하나는 스트레스가 쌓이면 북을 실컷 친다고 합니다. 그러면 기분이 상쾌해진다고 합니다. 북은 훌륭한 타악기죠.


노인정에서 어르신들이 노래를 부르는 것도 음악치료의 일종입니다. 물론 조심해야 할 부분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너무 슬픈 음악만 계속 들으면 슬픈 기운이 전달되어 우울해질 수도 있거든요. 기분을 업 시키는 음악도 있고 긴장을 고조시키는 음악도 있고요.  하지만 많은 경우에 음악은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어줍니다. 음악치료를 가능케 하는 이유이죠.

 

심리학적인 면에서 음악의 시각은?  
음악은 마음을 만집니다. 마음을 차분하게도 하고 흥분시키기도 하고 긴장되게 만들기도 하고 설렘을 유발하며 행복하게도 만듭니다. 공포영화에서 음악은 공포스러운 감정을 느끼게 하고 슬픈 영화에서 음악은 마음을 슬프게 합니다. 이렇게 음악은 감정을 움직이는 힘이 있는 파워풀한 도구로 쓰일 수 있습니다. 제가 대학원에서 심리학을 전공할 때에 음악치료에 대해서도 공부했는데요. 미술치료, 놀이치료와 같이 음악치료도 매우 효과적으로 사람의 마음을 만지고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죠. 심지어는 음악으로 사람의 무드를 바꿀 수도 있고요. 음악치료로 우울증을 치료한 케이스들도 있고요. 성경에 다윗이 음악을 연주하여 사울 왕의 악귀를 쫓았다고 나오는데요. 음악치료를 한 것이죠. 이처럼 음악은 실생활에 가깝고 전혀 어렵지 않는 친근한 도구로 마음을 치료하는 데 사용될 수가 있습니다.

 

삶에 영향을 미친 분이 있다면?
너무나도 많은 분이 계십니다. 제가 공부한 시드니음대 Sydney Conservatorium of Music의 교수님들께는 평생 남을 소중한 많은 것들을 배웠어요. 학교 다니는 내내 매일매일 이 천국 같았고 모든 수업들이 너무나 즐거웠으니깐요. 특히 제가 사사 받은Smetanin교수님께는 작곡가로서의 큰 그림과 존재에 대한 영향을 받았고요. 작곡 테크닉뿐만 아니라 꼭 필요한 크고 작은 세세한 많은 것들을 배웠습니다. 

 

Creative Music Skills과목을 가르쳐주셨던 Jazz의 거장 Bailey교수님께는 예술가로서의 영감과 창조성을 최대한으로 끌어낼 수 있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책으로 배울 수 없는 귀한 경험이었죠. 매 수업이 즉흥 연주를 통해 진행되었거든요. 흥미진진한 수업이었고 직접 체험하고 몸소 깨달아서 창조적인 예술가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그 이후로 저는 이 과목을 즐겨 가르치게 되었고요.  음악사 교수님들은 모든 수업이 영화를 보는 것 같이 너무나 생동감 있게 재미있게 가르쳐주셔서 음악을 들으면서 역사 이야기를 들으며 강의에 폭 빠져서 너무나 즐겁게 배웠습니다.


하지만 가장 감사한 분은 저의 고등학교 음악선생님이었던 Miller 선생님입니다. 공부를 잘했던 저는 음악이 아닌 다른 것을 전공하려고 했거든요. 이민자 가정이라 취직이 잘 되는 전공을 택하려고 했었죠. 하지만Miller선생님은 제 안에 예술가인 저를 보셨고 다양한 음악활동과 경험들을 하게 함으로 저의 재능을 끄집어내어 주셨고 제가 작곡을 시작할 수 있도록 자연스러운 환경을 만들어주셨고, 가장 좋은 음대로 저를 인도해주시고 추천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끊임없이 격려해주시고 따뜻한 말로 지원해주셨고 힘을 주셨습니다.

 

제가 꿈을 꾸도록 도와주셨고, 제가 저 자신을 믿지 않았을 때도 저를 믿어주셨죠. 저도 제자들에게 그런 선생님이 되고 싶습니다. 선생님의 영향력이 얼마나 큰 지 아니깐요. 한 인생을 바꾸어 놓을 수도 있거든요

 

제자들과 후배들에게 한 말씀 해주신다면?   
먼저 스스로에게 '나는 왜 음악을 하는가?' 라는 질문을 던져보라고 권해주고 싶어요.  음악으로 어떤 일을 하고 싶고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분명한 그림을 그려봐야 해요. 그 그림이 나중에 변할지라도 일단 목표가 생기면 마음가짐이 달라지고 열심히 하게 되거든요.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야 하고요, 열정도 중요하죠. 겪다 보면 열정은 많아지기도 하고 줄어들기도 하죠, 음악이라는 대상과 연애를 하는 기분일거에요.


억지로 하지 않고 즐겁게 기쁘게 음악을 공부한다면 이 길이 매우 행복한 길이 될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그리고 그런 제자들을 사랑의 눈길로 바라보며 인생의 선배이자 스승으로 따뜻하게 격려해주고 싶고요. 제자들이 꿈을 이루어 행복한 예술가가 될 수 있도록 열정을 다해 도와주고 싶습니다.
제가 교육자로서 어떤 역량을 가지고 있는지, 또 어떤것들을 학생들에게 줄 수 있는지 제 스스로도 잘 몰랐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가진 것을 모두 쏟아주려다가 상처를 받기도, 위축되기도 했고, 뜨거운 열정에 넘쳐 학생들과의 소통이 너무 행복했던 때도 있었어요, 그러면서 점점 그 에너지들을 꾸준히 골고루 배분하며 나누고 즐기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결국 가르치는 사람도 기다려주고 보듬어 줄 수 있는 인내하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떨림과 설렘이 삶의 가장 큰 기쁨이 아닐까요?

 

앞으로의 활동 계획 및 목표는?
늘 주어진 모든 일을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고 싶어요.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야 인생을 잘 산 거잖아요. 하루가 모여 인생이 되니깐요.  좋은 음악가이자 좋은 선생님이고 싶고요. 배우는 것을 게을리 하지 않고 평생 공부하여 매일매일 발전되는 모습으로 점점 더 나은 자신이고 싶습니다.


연주회를 열고 음반을 낼 계획을 가지고 있는데 사람들에게 힘과 위로를 주는 CD를 만들고 싶어요.
궁극적으로 저는 저만의 색깔과 향기가 나는 음악을 하고 싶은데요. 사랑이 많이 담겨있고 느껴지는 그런 아름다운 음악을 많이 만들면서 오래오래 살고 싶어요.

 

저는 사는 게 참 재미있거든요. 그리고 아주 건강해서 120살까지 살고 싶습니다. 오래오래 살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저의 음악으로 저의 삶으로 사랑을 많이 나누어 주면서 행복하게 사는게 저의 목표이자 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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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loemom 2018/10/16 [22:47] 수정 | 삭제
  • 발레리아 곽을 얘타게 찾는 사람입니다. 10년전쯤 발레리아곽이 한국에 잠시 나왔을때 사당역에서 밥퍼주는 봉사를 하며 인연이 되었는데.. 세월이 지나며 연락이 끊겼네요.. 너무나 만나고 싶었는데.. 검색으로 찾았네요 ㅠ 믿음좋고 너무나도 순수한 예술가인 발레리아와 만날수 있게 도와주세요.. 감사합니다. chloes17@naver.com 연락 부탁드립니다.^^
  • 닉네임 2018/04/17 [07:54] 수정 | 삭제
  • 진정한 음악가 같다
  • 닉네임 2018/04/17 [07:54] 수정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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