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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탄압현장 고발> 강제개종피해자인권연대 전국대표 박상익 인터뷰 ①
 
신준호 기사입력  2018/02/07 [17:04]

 

[한국인권신문=신준호 기자] 가족 간에 종교가 다르다는 이유로 남편이 아내를, 부모가 자식을, 자식이 부모를 폭행, 폭언, 감금 등의 가정폭력을 행하면서까지 “종교 강요 교육”을 하는 행위를 강제개종교육이라 한다. 이에 본 지는 강제개종교육의 실태를 알아보고자 강제개종교육피해자연대 박상익 대표와 질의응답을 나눴다.

 

문: 강제개종피해자인권연대란 어떤 단체인가요?

답: 우선 개종이란 종교를 가진 사람들 간에 발생하는 일입니다. 이를테면 기독교인 사람이 불교로, 천주교인 사람이 힌두교로 바꾸는 등 다른 종교로 옮기는 것을 뜻합니다.

사람이 어떠한 선택이나 결정을 내리는 건 순전히 본인의 자유입니다. 종교를 선택하는 것 역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본인의 선택에 의해서가 아닌 종교적인 가치관을 강요당하며 타의적으로 개종을 당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희는 합당한 이유 없이 불법적, 강제적으로 개종을 당해 피해를 입은 분들이 모여 연대를 이룬 단체입니다.

 

문: 구체적인 피해 사례를 말씀해주신다면?

답: 2012년도 전남대학교 앞, 사람이 많은 시내 한복판에서 한 여학생이 의문의 차량에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종교가 다르다는 이유로 강제개종을 위해 벌어진 일입니다.

최근 발생한 故 구지인씨 사건도 가족에 의해 납치되어 모 수도원에 감금된 채 40여 일간 강제개종교육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수면제를 먹이고 여행용 가방에 사람을 실어 강제개종교육을 받게 하는 등 굵직한 사건들이 다수 있으며, 그 수법이 잔혹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문: 강제개종교육이란 건 어떤 식으로 이뤄지나요?

답: 쉽게 말해 세뇌교육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인권이란 단어를 풀이한다면 사람마다 견해가 다를 수 있는 건데, 내 생각이 달라도 상대가 요구하는 답을 무조건적으로 강요합니다. 그걸 인정하지 않으면 잘못된 사상을 갖고 있어서 그렇다며 끊임없이 자신들의 사고를 주입합니다. 이걸 10시간 이상 매일같이 반복하는 게 강제개종교육의 패턴입니다. 마치 ‘내가 옳으면 너가 그르다’ 식의 마녀사냥과 다를 바 없습니다. 종교의 자유가 있는 사회에서 그 자유를 박탈하고 인권을 침해하는 것이죠. <계속>

 

신준호 기자 sjhz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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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2/07 [17:04]  최종편집: ⓒ 한국인권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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