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의정토론회는 김연 의원에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김형완 인권정책연구소장이 주제발표를 하고 홍수아 베트남통번역사와 황영란 다님길장애인자립센터장 등이 토론자로 나섰다.
좌장을 맡은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이번 토론회는 다문화 가정을 비롯한 장애인, 청소년, 노인, 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인권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점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며 “인권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이를 해결하는 초석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권증진은 당사자의 입장에서 충분히 이해하고 고민하는 과정 속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다”며 “이번 토론의 자리가 우리 충남도 인권 향상을 위한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소장은 기조발제를 통해 “오늘의 시민권은 자유로운 시민만이 아닌, 모든 사람에 대한 존엄성 보장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권력분립과 자치 강화 방향으로 재편돼야할 과제를 안고 있다”고 강조했다.
홍 번역사는 “인권 문제는 언제 어디서나 찾을 수 있는 잠재된 문제”라며 “모든 사람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살펴보고, 나누고 배려해주는 마음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황 센터장은 “일정 부분 장애인복지가 향상되면 인권도 비례적으로 상승하는 부분이 있다”며 “장애인들에 대한 욕구가 꾸준히 늘어나고 잇다. 체험홈 확대와 탈 시설 장애인 자립생활정착금 지원, 편의시설 접근권 개선 등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도의회는 이날 제시된 내용을 토대로 관계부서에 전달하고 의회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갈 방침이다.
이길주 기자 liebewhj@naver.com <저작권자 ⓒ 한국인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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