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의회, ‘충남 인권 문화 증진을 위한 의정토론회’ 개최

이길주 | 입력 : 2017/12/14 [16:37]


[한국인권신문= 전남 광주취재본부 이길주 기자]
충청남도의회는 14일 충남개발공사 대회의실에서 관련 전문가,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인권 문화 증진을 위한 의정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의정토론회는 김연 의원에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김형완 인권정책연구소장이 주제발표를 하고 홍수아 베트남통번역사와 황영란 다님길장애인자립센터장 등이 토론자로 나섰다.

 

좌장을 맡은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이번 토론회는 다문화 가정을 비롯한 장애인, 청소년, 노인, 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인권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점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며 “인권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이를 해결하는 초석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권증진은 당사자의 입장에서 충분히 이해하고 고민하는 과정 속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다”며 “이번 토론의 자리가 우리 충남도 인권 향상을 위한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소장은 기조발제를 통해 “오늘의 시민권은 자유로운 시민만이 아닌, 모든 사람에 대한 존엄성 보장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권력분립과 자치 강화 방향으로 재편돼야할 과제를 안고 있다”고 강조했다.

 

홍 번역사는 “인권 문제는 언제 어디서나 찾을 수 있는 잠재된 문제”라며 “모든 사람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살펴보고, 나누고 배려해주는 마음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황 센터장은 “일정 부분 장애인복지가 향상되면 인권도 비례적으로 상승하는 부분이 있다”며 “장애인들에 대한 욕구가 꾸준히 늘어나고 잇다. 체험홈 확대와 탈 시설 장애인 자립생활정착금 지원, 편의시설 접근권 개선 등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도의회는 이날 제시된 내용을 토대로 관계부서에 전달하고 의회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갈 방침이다.

 

이길주 기자 liebewh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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