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축제 ‘평창 동계올림픽’, 모두를 위한 안전부터

범정부 '평창 동계올림픽 폭설 안전종합대책' 수립

주신영 | 입력 : 2017/12/14 [15:19]
    지난 10년 지역별 적설량
[한국인권신문]평창 동계올림픽에 대비해 대회가 열리는 주요 노선에 제설장비 및 제설제가 집중 배치된다.

또 범정부적인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만일에 있을 사고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정부는 중앙부처와 지자체 등 20개 관계기관과 함께 동계 올림픽 대회기간 동안 선수단, 관광객 등의 안전을 위해 범정부 폭설안전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제설 집중대책기간을 운영한다.

정부는 동계올림픽대비 폭설안전대책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지난 5일부터 이틀 동안 개최지역의 제설체계를 점검하는 한편, 15일 관계기관 회의를 거쳐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이번 종합대책은 동계올림픽 개최지역의 과거 극한기상 분석 결과를 토대로 마련됐다.

우선 타 지역에 비해 강설빈도와 강도가 높은 강원 영동지역의 최대적설 적설량과 강설 강도 등을 고려해 제설물자를 사전 비축하고, 과거 교통마비, 고립, 붕괴 등의 사례에 대비해 제설능력 강화 및 통신·의료·구호·인력·장비·홍보 등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정부는 선수단, 관광객 등 이동로의 교통정체 등 해소를 위해 극한 기상에 대비해 올림픽 주요노선에 전담 제설장비 195대와 제설제 138천톤을 비축(기존 최대 사용량의 140∼200% 확보)하고 전담 제설반을 통해 신속한 제설을 추진한다.

또한, 제설 취약지역에 자동염수분사장치와 CCTV, 견인차 등을 배치하고, 고속도로와 국도 등에 대한 안전순찰 강화와 경기장 주변의 불법 주정차 차량을 집중 단속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재난 및 사고발생에 대비해서는 올림픽 기간 동안 행안부­국토부­조직위­강원도 간 종합상황실을 연계 운영해 상황관리체계를 유지한다.

더불어 통신마비에 대비한 재난안전통신망과 이동기지국을 배치하고, 닥터헬기(1대), 소방헬기(2대) 등 긴급환자 후송을 위한 헬기 지원체계도 운영한다.

선수, 관광객 등의 고립에 대비해서는 재해구호물자를 비축하고, 구호지원기관, 민간협약기관 등과 긴급구호체계도 마련했다.

군 인력과 장비, 지역 자율방재단과 의용소방대 등 민·관·군 동원체계도 구축하고, 사고 및 재난발생시 신속한 상황전파와 안내도 적극 실시한다.

공항·철도의 운행마비와 경기장·숙소 등의 지붕 붕괴 방지를 위해서 구호물품 비축, 야간시간 대중교통 연장, 지붕 적설제거 대책 등도 함께 마련됐다.

정종제 행정안전부 재난관리실장은 “세계인의 축제인 평창 동계올림픽의 시작은 선수와 관중, 관계자들의 안전부터 준비돼야 한다.”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경기장 주변에 불법 주정차 등을 자제해 주시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동계올림픽에 대한 관심과 함께 선진 시민의 모습을 보여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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