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4차 '거시경제금융회의' 개최

백혜린 | 입력 : 2017/12/14 [13:14]
    기획재정부
[한국인권신문]정부와 관계기관은 14일 오전 7시 50분 기획재정부고형권 제1차관 주재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했다.

오늘 회의에서는 美 연준의 12월 FOMC 결과 및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12월 美 연준 FOMC 회의 결과 및 평가, 금리인상에 따른 금융시장 영향 및 대응방안, 최근 외국인 주식·채권투자 동향 점검, 최근 국내은행의 외화유동성 및 외화차입여건 동향을 살펴보자.

최근 우리경제는 3% 성장이 확실시 되는 등견실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선진국의 통화정책 변화 등 리스크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

우리경제가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리스크 관리에 더욱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다.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4시 美 연준 FOMC는 기준금리를 25bp 인상했다.

이에 따라 美 연준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다섯번째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경기 상황에 대해서는 미국의 고용시장 개선세가 지속되는 등경기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아직까지 물가 상승 압력은 미약하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해 FOMC 위원들은 기존과 동일하게 내년중 3회 금리인상을 전망했다.

연준이 향후 금리인상에 대해 비교적 신중한 입장을 유지함에 따라서 간밤 뉴욕시장에서는 주가가 상승하고, 美 국채금리가 하락했으며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이번 FOMC를 포함해 아직까지 美 금리인상에 따른 시장 불안은 크지않은 모습이나, 향후 상황에 대한 경계심을 늦춰서는 안될 것이다.

우선, 향후 美 금리인상 속도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당히 크다는 점에 집중한다.

향후 美 연준의 금리인상 경로는 인플레이션의 향방에 좌우될 것으로 보이나, 최근 인플레이션 부진의 원인과 지속 가능성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다.

미국이 금리인상 뿐 아니라 자산축소를 병행하고 있다는 점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

기준금리 인상과 달리 보유 자산축소는 장기금리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만큼, 시장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더 크고 빠르게 나타날 수 있다.

한편, ECB에서도 통화정책 정상화를 검토중에 있다.

따라서 글로벌 유동성 축소 효과가 향후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해, 정부를 비롯한 관계당국은선제적인 자세로 미국의 금리인상에 대비해 나갈 것이다.

우선, 미국 등 주요국 경제상황과이에 따른 통화정책 기조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이에 대한 시장의 기대 변화를 시시각각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외채 등 우리 경제의 대외건전성 지표와 금융기관 외환건전성을 꼼꼼히 점검하고, 위험요인이 없는지 살펴볼 것이다.

취약 신흥국들의 시장 불안이 국내로 쉽게 전이되지 않도록 투자자와 신용평가사 등에 대한 대외신인도 제고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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