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위‧충남대‧민교협 2017년 제3차 한국인권교육포럼 개최

‘대학, 인권을 만나다’, 대학 인권실태 및 인권센터운영 방안 등 논의

신준호 | 입력 : 2017/12/13 [15:14]

 

[한국인권신문=신준호 기자]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이성호)는 충남대학교,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와 공동으로 오는 14일 오후 2시 충남대 국제언어교육원 101호에서 2017년 제3차 한국인권교육포럼을 개최한다.

 

‘인권, 대학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교수, 대학(원)생, 인권센터 직원 등 학교 구성원 뿐 아니라 교육전문가, 인권단체 관계자도 참여해 대학 내 인권실태, 대학인권센터의 필요성 및 운영사례, 발전방향을 발표하고, 인권친화적 대학문화 조성방안을 논의한다.

 

유엔은 제2, 3차 세계인권교육 프로그램 행동계획(2010~2014, 2015~2019)을 통해 대학교 인권교육 강화를 권고하는 등 인권친화적 대학문화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대학은 우리 사회 전문가를 양성하는 예비단계(Pre-service)로, 학내 구성원들이 인권 교육을 받고 일상에서 인권을 경험하는 것은 중요하다는 것이다.

 

인권위는 직권조사, 정책권고, 인권교육 활성화 등을 통해 대학 인권문화 조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 2006년부터 현재까지 충남대, 연세대 등 13개 대학과 인권교육․연구 중심대학 지정, 인권기구 설치, 인권교과목 개설 등을 추진했다.

 

특히 지난해 대학원생 인권보호 및 증진을 위한 정책 권고를 통해 대학원생 인권장전 마련과 대학 내 인권전담기구 설치를 요청했다. 올해 11월부터는 부산대병원 전공의 폭행 피해사건 직권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포럼에선 대학 관련 인권위 권고사례, 인권이슈 및 쟁점 등을 소개하고 인권센터 운영방식, 사례, 지원방안 등을 공유, 대학들이 인권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학인권센터를 설립을 계획하고 있거나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대학이 참여하면 좋은 정보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행사는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한편 인권위는 향후에도 인권친화적 대학문화 조성을 위해 인권교육, 토론회, 정책검토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신준호 기자 sjhz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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