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복수고등학교 박윤정 교사, 장애학생 인권보호 '장관상'

이길주 | 입력 : 2017/12/11 [15:09]

 

[한국인권신문= 광주 이길주 기자] 대전복수고등학교 박윤정 교사가 최근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 호텔에서 열린 교육부 주최 2017년 전국장애학생 인권보호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교육부장관상(최우수)을 수상했다.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11일 박 교사는 시·도교육청 예선을 통해 선정된 17명의 교사가 경합을 벌인 이번 대회에서 '편견·차별 없는 세상을 꿈꾸는 더.함.(더디 가도 함께 가는) 문화 만들기'를 발표했다.

 

학교에서 운영하고 있는 장애인권동아리, 더봄학생 지원 프로그램 운영 사례 소개를 주 내용으로 한다.

 

대전복수고는 장애로 인한 차별·편견이 없는 학교 문화를 만들기 위해 장애인권교육, 인식개선 캠페인 및 통합 문화체험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으며, 지난 해 부터 장애인권 동아리를 통해 교내·외에서 장애학생 인권보호 캠페인 활동을 학생 주도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인권 침해가 우려되는 더봄 학생지원을 위한 사제동행 꿈키움 멘토링, 비장애학생과 함께 하는 밴드동아리 활동 등 장애학생의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 왔다.

 

박 교사는 "장애학생의 더딘 걸음에 맞춰, 더디 가더라도 함께 가는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한 대전복수고 교육공동체 모두가 이루어낸 성과"라며 “학교 밖 지역사회까지 ‘더.함.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인권보호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장애학생 인권 보호를 위해 노력한 결과 대전교육청이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자를 배출하는 결실을 맺었다”며 “박 교사가 운영한 인권동아리 사례를 모든 학교에서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길주 기자 liebewh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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