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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주교들, 로힝야 막사에 “원조 약속”
교회 지도자들이 인도주의적 위기에 대해 ‘연대’와 ‘영구적인 해결책’을 강조했다.
 
한국인권신문 기사입력  2017/10/22 [22:38]

 

▲ 다카(Dhaka)의 패트릭 드 로자리오(Patrick D'Rozario) 추기경이 9월 24일 반다르반(Bandarban) 구의 한 막사를 방문하여 로힝야 난민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 Caritas Chittagong

 

[한국인권신문=가톨릭뉴스=번역 동작고 김지우] 교회 고위 관계자들이 방글라데시의 로힝야 난민들에 대한 더 큰 “인류애와 연대”를 호소하고, 위기에 대한 “영구적인 해결책”을 촉구했다.

 

다카의 패트릭 드 로자리오 추기경과 치타공의 모세 M. 코스타(Moses M. Costa) 대주교는 금주에 콕스 바자르 남동부 및 반다르반 소재 난민 수용소를 방문했다.

 

지난 8월 25일 로힝야족이 경찰초소를 공격한 데 대한 대응으로 미얀마 라카인 주에서 발발한 군부의 강력한 탄압을 피해 43만 명 이상의 로힝야족이 방글라데시로 도주했다.

 

피난민들은 현재 미얀마 라카인 주의 바로 건너편에 위치한 콕스 바자르와 반다르반의 막사 14곳에 대피 중에 있다.

 

지난 9월 24일, 드 로자리오 추기경은 반다르반에 있는 난민 수용소를 방문하여 피난민들을 만나 라카인 주 폭력 사태에 대한 그들의 이야기와 긴급 요청들을 들어주었으며 지역 교회의 지원을 약속했다.

 

▲ 치타공의 모세 M. 코스타 대주교가 9월 27일 콕스 바자르 쿠투팔롱(Kutupalong)에 대피 중인 로힝야 난민들을 만나 대화를 나누었다.     © ucanews.com


방글라데시 교회와 주교들을 대표하여, 그들은 난민들을 위해 반다르반 고위 공무원을 통해 100만 타카(미화 12,500달러)를 기부했다.

 

방글라데시 가톨릭주교회의 의장 드 로자리오 추기경은 방문 후 ucanews.com을 통해 “내가 난민들을 만난 것은 구호물자를 나누어 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교회의 연대와 지지를 표하고자 함이었다. 그들이 학대받아온 이야기를 듣고 슬펐고,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교회가 그들과 함께할 것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일은 심각한 인재(人災)이며 방글라데시는 애초에 이 같은 사태에 대비 되어 있지 않았다. 현재 상황은 통제되고 있으나 난민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그는 로힝야 위기에 “영구적인 해결책”은 반드시 필요하나, 그것이 난민들의 인도주의적 요구를 해결하는 “주된 임무”에서 벗어나서는 안 된다며, “로힝야족이 미얀마에서 끔찍한 박해를 당해왔다는 점은 의심할 여지가 없지만, 지금은 이를 비방할 때가 아니다. 당장은 그들의 기본적인 요구를 해결한 후, 이 위기를 종식시키기 위한 영구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치타공 구 콕스 바자르 및 반다르반 교구의 모세 M. 코스타 대주교는 9월 25일 성명에서 “교전에 대항한다는 명분으로 아동, 여성, 남성 민간인들을 잔혹하게 공격하는 것은 전적으로 부당하다”고 일갈했다.

 

코스타 대주교는 “나 역시 치타공 교회를 대표하여 미얀마 라카인의 반인도주의적 폭력에 반대 입장을 표명한다. 치타공 가톨릭교도들은 미얀마 국민으로서 합당한 품위를 갖추고 이 인종 청소 작전을 중단하고, 난민들을 방글라데시에서 돌아오게 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천명했다.

 

두 고위 성직자들의 방문 기간 동안 카리타스 고관들이 이들과 동행했다.

 

랜존 프란시스 로자리오(Ranjon Francis Rozario) 카리타스 부의장은 ucanews.com을 통하여 “우리는 기부자들로부터 자금을 확보하였고 현장 업무 개시를 위한 정부 승인을 득하였다. 따라서 곧 구호활동에 착수할 것”이라 밝혔다.

 

그는 카리타스가 일차적으로 14,000명의 피난민 가족들을 위하여 쌀과 밀을 포함하는 식품류와 가재도구를 제공할 것이라 전했다.

 

또한 그는 유니세프가 카리타스에 로힝야 아동들의 기초 교육과 관련하여서도 도움을 요청해 왔다며, “국제구호단체들이 유능한 파트너를 찾고 있으며, 고통을 겪는 공동체를 위해 카리타스가 최선의 노력으로 도울 수 있는 방향으로 지원 영역이 확장되었다”고 덧붙였다.

 


※ 기사 원문 : https://www.ucanews.com/news/bangladeshi-bishops-visit-rohingya-camps-promise-aid/80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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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10/22 [22:38]  최종편집: ⓒ 한국인권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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