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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 안고 마닐라로 향하는 마라위 생존자들
난민 및 희생자들은 복구 사업 자결권과 인권을 침해하는 계엄령 종식을 원한다.
 
한국인권신문 기사입력  2017/09/17 [20:34]

 

▲ 마라위(Marawi) 사태 난민과 생존자들은 민다나오(Mindanao) 계엄령 하에서 그들이 쫓겨나고, 인권 침해가 심화되어 가는 이야기를 마닐라(Manila)에 전할 것이다.     © 산두고(Sandugo) — 모로스(Moros) 운동 및 토착민 자결주의


[한국인권신문=가톨릭뉴스=번역 서울외고 최진우] 쫓겨난 마라위 주민들은 이번 주 마닐라에서 복구 사업 자결권을 촉구하고, 인권을 침해하는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섬의 계엄령 종식을 요구하는 가두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소위 IS로부터 영감을 얻은 전투원들은 3개월간의 교전 끝에 도주 중이지만, 로드리고 두테르테(Rodrigo Duterte) 대통령은 마라위 복구가 정부 자원에 큰 부담이 된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


벤자민 디오크노(Benjamin Diokno) 재정부 장관은 도시를 돌이키기 위해서는 정부가 향후 2년 간 미화 3억 달러 이상을 필요로 할 것이라 밝혔다. 정부는 이미 미화 6천만 달러 이상을 마라위 복구에 사용했다.


복구 본부장인 시저 야노(Cesar Yano) 국방부 차관은 정부가 난민들에게 미화 600만 달러를 현금으로 지원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복구 본부가 내달 11 헥타르 부지에 우선적으로 1,000개의 임시 피난처를 지을 예정으로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피난처 문제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라나오 델 수르(Lanao del Sur) 주 위기관리위원회 지아 알론토 애디옹(Zia Alonto Adiong) 대변인에 따르면 마라위의 40%가 교전으로 인해 파괴되었다.


애디옹은 TV 인터뷰를 통해 “사회 경제적 삶이 극도로 집중되어 있는 도심이라는 점이 문제다. 학교, 민간 시설 및 사유 재산; 시장에 관한 이야기다”고 부연했다.

 


국제구호단체 세이브 더 칠드런(Save The Children)은 난민 아동 60,000여명 중 절반 이상이 학교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난민들과 후원자들의 네트워크 틴데그 라나오(Tindeg Ranao)는, 교육위기는 이미 극단주의의 침투에 맞서 싸우고 있는 지역의 불안에 기름을 부을 뿐이라 지적했다.


난민 생활이 길어지면서 압도적인 이슬람 인구의 분노를 촉발했다. 반군 세력에 대한 공습으로 도시의 넓은 영역이 파괴되었고, 복구 비용이 초기 추정치의 두 배가 되었다.


교전은 50만 명에 달하는 주민과 사업가들의 터전을 앗아갔다. 이들의 대부분이 인근 마을의 친척들과 함께 생활하게 되면서 갑작스런 인구 증가 효과로 고심하고 있다.


틴데그 라나오 및 기타 단체들은 의원들에게 배상법을 제정할 것을 촉구했다. 그들은 유엔개발계획(United Nations Development Programme, UNDP)과 “과도적 정의” 국제 전문가들이 민간인에 의한 피해 정도를 평가해 주기를 원하고 있다. 마라위와 라나오 델 수르 주의 여러 종교 지도자들이 시위에 동참할 것이다.


그들의 요청은 정부의 완강한 반발을 살 수 있다. 두테르테와 수석 보좌관들은 그들에 대한 지원, 특히 인권 존중을 수반하는 지원을 거절했다.


두테르테는 마라위 분쟁 발발 시점에 계엄령을 선포하였으며, 국방부 장관은 마라위가 복구될 때까지 이는 유효할 것이라 못박았다.


아슬리아 암푸안(Asliah Ampuan) 틴데그 라나오 대변인은 다음 주 시위에서 어떻게 고 독재자 페르디난드 마르코스(Ferdinand Marcos) 정부가 자신들의 지역사회를 공격함으로써 이슬람 급진주의가 확산되었는지에 대해서도 강조할 것이라 밝혔다.


전통적 지도자이자 두테르테의 충실한 추종자인 노로딘 알론토 루스만(Norodin Alonto Lucman)은 마라위 복구 “자결권”을 지속적으로 요구했다.


루스만은 ucanews.com을 통해 “마라위 파괴로 인해 라나오 델 수르 주가 불안정해졌다”고 지적했다.


루스만은 도시 복구를 위임받은 외부인들에 분개하며 “유일하게 이슬람의 의미가 무엇인지 진정으로 이해하고 있는 라나오 주민들만이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단언했다.


그는 전통 부족이 지역사회 방위체계에서 배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극단주의자들의 횡포가 극에 달했을 때 수십 명의 크리스천들을 자신의 집에 피신시키며 명성을 얻은 반역자 출신의 루스만은 “해당 주의 몇몇 지역은 교전 발생 가능성을 감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적들에 맞서 길을 뚫어 100명 이상의 주민들의 안전을 도모했다.


루스만에 따르면 지역사회 순찰을 골자로 하는 전통 부족의 제안은 대개 거절당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장교는, 두테르테가 이미 극도의 부족 반목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지역에 민간인들의 무력행사를 장려하고 싶지 않아 한다고 천명했다.

 

※ 기사 원문 : http://www.ucanews.com/news/desperate-marawi-survivors-to-take-their-troubles-to-manila/80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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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9/17 [20:34]  최종편집: ⓒ 한국인권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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