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렬 칼럼] 俊 費 (준 비)

한국인권신문 | 입력 : 2017/09/12 [17:43]

 

[한국인권신문=백승렬] 우리는 지금 뜨거운 2000년대를 지나고 있다.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UN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추가제재 움직임에 따라 북한에서 기름값이 상승하고 있다고 미국자유아시아방송(RFA)이 12일 보도했다.

그리고 숨이 막히는 더위보다 더한 사회의 구조적인 모순

갑과 을의 충돌, 곳곳에서 들끓는 이념논쟁

그리고 숨 가쁜 비즈니스, 취업전쟁 등이

우리 사회의 현주소다.

    

인도에 이런 우화가 있습니다.

어떤 사냥꾼이 사납기로 유명한 뱅갈 호랑이를

잡기 위해 맹렬히 사격연습을 했습니다.

아무리 멀리 있는 놈이라도 정확히 맞출 수 있다는

자신이 생기자 그는 숲속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사냥꾼이 불과 몇 발자국을 옮기기도 전에

무언가 부스럭 하는 소리가 났습니다.

혼비백산한 사냥꾼은 급히 막사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는 지금까지 지나치게 장거리 사격에만

몰두하고 단거리 사격, 특히 갑자기 나타나는

표적에 대한 돌발적이고 임기응변적 사격연습을

등한시 한 것에 대하여 반성하며 그 부문에 대한

집중적인 훈련을 쌓은 후 이번에야말로 실수 없이

해내고 말겠다는 각오로 다시 숲으로 향했습니다.

숲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다가 드디어 멀리서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는 호랑이를 발견했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살펴보니 놀랍게도 호랑이 역시

작은 폭으로 뛰는 연습을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지난 번에 사냥꾼을 만났을 때 너무

크게 뛰는 바람에 사냥꾼을 해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대충이란 단어는 이젠 현존할 수가 없다”

예측하지 못한 결과에 대비하고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세상 각자 목표를 달성하고

꿈을 이루기 위함은 하루 1년 2년 10년 20년을

준비하고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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