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권신문=김현상] 현재 조계사 앞 민주화를 위해 독재 권력과 맞섰고, 용산 참사 세월호 참사 등 고통 받는 민중과 함께 하신 명진스님(한기중)이 조계종 자승 총무원장의 8년 적폐청산을 요구하면 25일 현재 목숨을 건 단식 8일째를 진행하고 있다.
단식을 시작하자 18일 밤 10시30분께 청와대 윤영찬(국민소통수석비서관)이 찾아와 40여분 면담이 있었고, 그 자리에서 명진 스님은 2013년 8월 호법부 승려들이 끌고 가 집단폭행한 적광스님 폭행건과 MB시절 국정원의 봉은사 퇴출 등 종교계 개입에 대해 조사를 요구 하였으며 윤수석은 알아보겠다며 돌아갔다. 한편 가수 전인권, 이수호 전태일재단 이사장, 강병균 포항공대 교수, 도올 김용옥선생 등이 다녀갔다.
23일 명진 스님 제적철회와 자승 원장 퇴진, 조계종 적폐청산을 위한 시민사회단체 1천인 선언이 발표됐다. 기자회견에는 백기완 선생을 비롯해 최종진 민주노총위원장, 민변, 용산 유가족, 세월호 유가족, 쌍차지부, 전노련, 민주노련, 공무원노조, 한국진보연대, 언론노조, 참여연대, 등 시민사회 대표들과 불교계 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조계종 적폐청산 시민연대, 명진스님과 함께하는 노동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시민사회단체 1천인 선언단은 ▷자승 원장 즉각 퇴진 ▷자승은 적광 스님 폭력사태 진실규명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 ▷불교계 언론탄압 사과와 즉각 해종언론 조치 해제 ▷국정원 개입 봉은사 주지 명진 스님 퇴출사건 즉각 조사 등을 요구했다. 향후 1천인 선언단은 오는 9월 14일 오후 7시 서울 청계천 소라광장 앞에서 열리는 문화예술 한마당 ‘촛불의 명령 적폐를 청산하자’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며, 많은 시민과 명진스님을 동의하는 연예인도 참여한다고 전했다.
1천인 함세웅신부 포함 노동 종교 문화계 기자회견(자료사진) 불교닷컴
24일은 명진스님 단식 7일차, 조계종 적폐청산 5차 촛불법회가 마곡사 금권선거, 용주사 주지 법계행위, 적광스님 폭행인권 유린, 3년 언론탄압, 종단 비판스님들에 대한 징계철회 등을 요구하며 종각 보신각에서 개최 되었다. 어느 때 보다 많은 신도와 시민들이 참여 하였으며 법회 후 총무원장 퇴진을 요구하며 조계사까지 걷기 수행을 하였다. 또한 효림스님은 조계종 문제가 시급히 해결되어 불자들에게 돌아가는 조계종이 되었으면 한다며 동조 단식을 시작하였다.
조계종 적폐청산 5차 촛불법회(자료사진) 명진스님 과 함께하는 노동자들 <저작권자 ⓒ 한국인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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