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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주교, 홍콩의 이주자 처우에 분개
기온이 상승하고 있음에도 가사 노동자들에게 에어컨을 사용하지 못하게 한 고용주들이 공분을 샀다.
 
한국인권신문 기사입력  2017/08/22 [22:27]

 

▲ 8월 11일, 홍콩 중앙 지구의 주상복합 건물에서 한 남성이 에어컨 장비가 설치되어 있는 창밖을 내다보고 있다. 홍콩의 찌는 듯한 여름 날씨에 가정부의 에어컨 사용을 제한하는 행위는 분노를 불러 일으켰으며, 인권 단체들은 이를 '비인도적'이라 비난하였다.     © Tengku Bahar/AFP

 

[한국인권신문=가톨릭뉴스=번역 숙명여중 김현율] 한 필리핀 주교가 지난 8월 15일, 지구 온난화로 점점 무더워지고 있는 가운데 홍콩인 고용주들이 그들의 가사 노동자들에게 냉방기기 사용을 허락하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루페르토 산토스(Ruperto Santos) 주교는 특별행정구의 기온이 높아지고 있음에도 몇몇 고용주가 자신의 근로자들에게 에어컨 사용을 불허하는 처사에 대해 “부당하고 불공평한 대우”라 지적했다.


이러한 가운데 정치인 마이클 리(Michael Lee)는 가사 노동자들이 대부분 더운 나라에서 왔기 때문에 습도에 익숙해져야 한다고 덧붙이며, 고용주들이 명확한 행동 수칙을 규정하도록 촉구함으로써 논쟁에 기름을 부었다.

 

필리핀 가톨릭주교회의 이주자와 순례자 주교위원회 산토스 위원장은 “고용주들은 근로자에게 제대로 된 인도적이고 안전한 근무 환경을 제공하여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는 “지구 온난화로 인해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는 것은 고통을 가중시킨다. 게다가 기온이 높으면 근로자들의 효율도 떨어진다”고 덧붙였다.


30만 명 이상의 외국인 가사 노동자들은 그들의 고용주들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인구밀도가 높은 도시에서 살아가야 한다.


홍콩 이주 노동자를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 ‘미션 포 미그란 워커즈(Mission for Migrant Workers, MFMW)’에 따르면 가사 노동자 5명 중 3명은 충분한 숙소를 제공받지 못하고 화장실이나 옷장, 혹은 베란다에서 자도록 강요당하고 있다.

 

※ 기사 원문 : http://www.ucanews.com/news/filipino-bishop-loses-cool-over-hk-treatment-of-migrants/8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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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8/22 [22:27]  최종편집: ⓒ 한국인권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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