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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식 남서울대학 이사장 공정자 총장부부의 교육사랑
후학양성 같은 뜻 품고 함께한 아름다운 인생
 
백승렬 기사입력  2017/08/10 [15:38]

 

[한국인권신문=백승렬] 교육을 위해 설립한 수도학원

나는 교육을 일생의 사명으로 삼고 살아왔습니다.

개인이 성공하기 위해서, 나라가 융성하기 위해서도, 교육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고 교육처럼 중요한 것도 없습니다. 수도학원에는 이처럼 교육에 절대적 가치를 두고 있는 내 인생이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수도학원은 일반 학원들과 다릅니다. 배움에 목말라 하는 사람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주기 위하여 1960年 소년희망원(야학)으로 시작하여 문해교육, 평생교육을 위해 설립된 교육기관입니다.

나는 배움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없다고 확신하고 있으며, 교육만이 사람다운 사람을 만드는 능력이 된다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두메산골에서 태어나 일제강점기와 해방, 그리고 6.25전쟁과 근대화 과정을 겪으면서, 나는 언제나 배움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살아왔으며, 주경야독하면서 온갖 역경을 극복하며 가장 먼저 생각한 것이 요람에서 무덤까지 모두에게 교육의 기회를 베풀어야만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신문배달부와 구두닦이 소년들에게 한글을 깨우쳐주기 위해서 정릉천변에 천막을 치고 시작했던 소년 희망원이 모체가 되어 검정고시 한국대표 수도학원을 설립했습니다.

무엇보다도 문해교육을 통해 글눈을 뜨게하고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이끌어주고 싶었습니다. 그것이 수도학원의 정신입니다.

또한, 오늘날에 학교법인 성암학원 남서울대학교를 비롯하여 열 개의 교육기관으로 구성된 오삼교육공동체의 핵심가치입니다.

    

 

이사장님의 교육철학

나는 교육학자가 아니라, 교육현장에서 잔뼈가 굵도록 일해 온 교육실천가입니다. 내가 실천해온 교육가치들을 요약하여, ‘오삼교육론’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오대 삼요소’(5·3)를 함양하는 교육을 통하여 인생의 성공자를 키워내야 하겠다는 생각입니다.

    

첫째로, 삼액(三液)교육입니다.

창조주께서 우리에게 주신 3대 액체를 활용하도록 이끌어 주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피와 땀과 눈물입니다. 피는 용기와 도전정신을, 땀은 열심과 노력을, 그리고 눈물은 정성을 상징합니다.

    

둘째로, 삼안(三眼)교육입니다.

세 개의 눈, 즉 육안과 지안과 영안을 뜨게 해야 합니다. 육안은 바람직한 인생관을 뜻하고 지안은 지식의 눈을 뜨게 하자는 것이며, 또한 영안은 영의 눈을 뜨게 하여 창조주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되게 하자는 뜻입니다.

    

셋째로, 삼력(三力)교육입니다.

체력과 지력과 영력이라는 세 가지 힘을 키워야 합니다. 건강한 육체를 위해 체력을 기르고, 배움을 통해 지식의 힘을 기르며,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영적인 힘을 기르도록 이끌어주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넷째로, 삼성(三性)교육입니다.

세 가지 특성 혹은 성능을 길러주자는 뜻입니다. 인성과 지성과 영성입니다. 인성은 온전한 가치관을 길러주자는 것이며, 지성은 창의적으로 살아가도록 교육하자는 것이며, 영성은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성숙하도록 이끌어주자는 뜻입니다.

    

다섯째, 삼덕(三德)교육입니다.

지, 덕, 애를 가진 인간을 육성해야 합니다. 지혜와 덕성과 사랑의 인간이 되도록 하자는 뜻입니다. 이러한 오삼교육론에 나의 교육철학이 압축되어 있습니다.

    

교육현실의 문제점/ 올바른 대학

오늘날의 교육은 입시위주의 경쟁을 강요함으로 말미암아 바람직한 인간을 길러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교육현장에 구조개혁을 명분으로 혹독한 경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사립학교의 고유한 교육철학을 펼쳐낼 수 있도록 지원해주지는 못하면서 경쟁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학교육이 경쟁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대학은 교육의 지도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눈치를 보면서 창의적인 교육을 실시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나는 대학이 더욱 정신을 차리고 역사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남서울대학교를 극동의 하버드를 능가하는 대학으로 육성하는 꿈과 소망과 비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을 받기만 하면, 어떠한 역경도 능히 이겨낼 수 있다는 강한 신앙을 바탕으로 창의적이며 적극적인 인재를 키워내는 대학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정부의 정책이나 교육환경에 좌우되지 않는 바른 교육을 실천해가는 자세라고 생각됩니다. 교육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교육을 통해 돈벌이를 하려는 사람들이 있다고 들었습니다만, 그것은 교육의 가치를 왜곡하는 결과를 낳게 될 것입니다. 교육자들 모두가 이 시대의 참된 스승이 되고 교육을 사랑하는 마음부터 바르게 가져야만 합니다. 나는 앞으로도 오삼교육공동체를 교육사랑의 공동체로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바람직한 교육정책과 참교육

나는 교육이 발전해야만 나라의 밝은 미래가 있다는 사실을 확신하면서, 오늘의 교육현실이 경쟁과 구조개혁보다는 학교마다의 고유한 설립이념을 구현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바람직한 교육을 구현하도록 국가에서 대학을 적극적으로 후원해주어서 이러한 지원을 바탕으로, 대학은 창의적인 교육을 실천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교육사랑을 목적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바라기는, 우리사회에서 교육분야의 복지가 제대로 실현되어서 교육소외계층이 없도록 정책당국자들이 관심을 가져 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예를 들어, 진형중고등학교가 주부와 만학도를 위한 평생교육기관으로서 참으로 소중한 가치를 실현하고 있음에도, 단순히 인문계 학교로 분류해서 교육소외계층이 발생하고 있는 점은 무척이나 아쉬운 부분입니다. 만학도를 위한 평생교육에서는 인문계와 실업계를 구분할 것이 아니라, 만학도라는 이유 자체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훨씬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나는 이러한 정황 속에서도 결코 좌절하거나 낙심하지 않고 교육사랑의 정신으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만학도를 위한 평생교육이 우리사회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정말 중요한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는 점에 자부심을 가지고 더욱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만학도와 평생학습자들이 마음껏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 참으로 간절합니다.

 

 

교육선교에 대한 소회와 부부애, 애향심

나는 학교와 교회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을 구원의 길로 인도하고 사람다운 사람이 되게 이끌어 준다는 점에서 교육선교는 중요한 가치라고 하겠습니다.  나는 세계적인 감리교회, 광림교회의 김선도 감독님을 영적인 스승으로 모시고 있다는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적극적인 사고, 긍정적인 자세, 그리고 불가능을 가능으로 이끌어주는 소중한 교훈을 받고 있습니다. 

 

오삼교육공동체의 모든 교육기관은 이러한 기독교정신을 따라 교육선교에 최선을 다하는 미션스쿨로서 앞으로 더욱 강력한 신앙교육을 실시하고자 합니다. 나는 이것이 오삼교육공동체의 경쟁력이 되고 성장동력이 되어 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내가 광림교회 원로장로가 되기까지 교육자로서 일생을 뒷받침 해준 아내의 헌신적인 내조에 참으로 감사하고 있습니다. 내가 기독교 신앙을 가지고 있기는 했지만, 오늘처럼 강력한 신앙인으로 성숙할 수 있었던 것은 남서울대학교 총장으로 섬기고 있는 아내 공정자 권사의 신앙적 내조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우리 부부는 하나님께서 주신 소명을 완수하도록 최선을 다할 각오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내가 가지고 있는 애향심도 중요한 가치가 있습니다. 성암(星岩)마을에 대한 애향심은 나의 호를 성암으로 정하고 학교법인 명칭을 성암학원으로 정했다는 점에서도 잘 나타나 있습니다.  일생동안 기독교신앙을 바탕으로 성암마을에 대한 애향심으로 살아왔지만, 앞으로도 더욱 열정적으로 교육에 헌신하고자합니다.

    

마무리 말씀

나는 우리사회의 모두에게 ‘한 우물을 파라’는 교훈을 주고 싶습니다. 내가 일생동안 교육현장에서 문해교육에 헌신하고 평생교육의 지도자로 살아온 날들은 한 우물을 파는 정신으로 살아온 시간들이었습니다.

이렇게 한 우물을 파온 날들에는 내 인생철학이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땀을 사랑하자’는 것이 내 소신입니다.

‘역사는 꿈꾸는 자의 소유가 된다’라고 했습니다. 각자에게 주어진 한 우물을 파되, 땀을 사랑하는 정신으로 열심히 살아가면 반드시 성공한다는 것을 나는 지금도 확신하고 있습니다.

비록 나이가 84세에 이르고 있지만, 더욱 노익장을 발휘해서 생명이 다하는 날까지 교육사랑을 실천하기 위하여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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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8/10 [15:38]  최종편집: ⓒ 한국인권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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