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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사랑에 빠진 CEO 김동준 큐캐피탈파트너스 대표를 만나다
 
백승렬 기사입력  2017/08/10 [11:09]

 

 

[한국인권신문=여창용]사진은 묘한 매력이 있는 작품이다. 비록 카메라라는 기계에 의해 만들어지지만 찍는 사람의 컨디션과 마음에 따라 똑같은 대상도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사진은 인간과 기술이 만들어내는 또 하나의 예술인 셈이다.

    

또한 사진은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예술 장르다. 과거에는 고가의 카메라와 장비를 필요로 했지만 기술의 발달은 휴대전화기로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세상이 됐다. 최신 스마트폰은 여느 카메라 못지않은 화질의 사진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그리고 누구나 쉽게 사진을 접할 수 있다. 물론 전문가들의 영역은 있지만 사진 촬영은 누구에게나 열려있다.

    

사진을 찍는 CEO가 화제가 됐다. 현재 큐캐피탈파트너스 대표이사로 재직 중인 김동준 대표는 다양한 회사의 CEO를 역임한 경영인이다. 또한 전북과학대 총장을 역임한 교육인이기도 하다. 그리고 사진을 찍는 CEO다. 지난해 출간한 ‘사진 한 점, 생각 한 줌(마일스톤)’을 통해 사진집을 내기도 했다. 회사 경영과 사진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

    

인터뷰를 위해 만난 김동준 대표는 과일 도시락을 먹으며 업무를 보고 있었다. 훤칠한 외모에 밝은 미소는 흡사 헐리우드 섹시스타 조지 클루니를 연상시켰다. 월가를 배경으로 한 미국 드라마에서 CEO들이 달리는 자동차에서 샌드위치로 끼니를 때우며 바쁜 스케쥴을 소화하는 모습이 연상됐다. CEO들은 모든 일정이 초 단위로 이뤄진다는 말을 실감할 수 있었다.

 

 

  

CEO와 사진의 인연이 궁금했다. 김동준 대표는 “2012년 가을부터 2014년 여름까지 연세대학교 83학번 전체 동기회 회장을 맡았다. 그 동기회의 한 분과에 사진 동호회가 있었고 그 일원으로 참여해 사진을 접했다. 사진을 찍으면서 즐겁고 친구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행복했다. 그래서 빠져들게 됐다”고 사진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사진에 매력에 대해서는 “평상시 내가 보던 경치, 풍경, 거리 모습과 달리 내가 사진으로 그려낸 모습은 더 가깝게 다가오고 더 친해진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사진을 알기 전까지 몰랐던 다른 무언가를 알게 됐다”고 말했다. 흔히 말하는 프로 사진작가들과의 차별성에 대해서는 “사진을 정식으로 배운 분들은 이론, 역사, 다른이들의 작품을 많이 공부했다. 그래서 기존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것 같다.

    

나는 기초적인 것만을 익히고, 현장에서 사진과 교감하고 함께하다보니 나만의 세계가 구축된 것 같다. 사진은 찍는 사람의 마음이 담긴다고 생각한다. 기존 생각을 비우게 된다. 피사체를 접하는 순간 내 마음을 담아내려고 노력하는 편이다”라고 덧붙였다.

 

    

 

인상적인 출사 경험에 대해서는 “단체출사를 많이 참가 했지만 유명출사지는 많이 안갔다. 전북과학대 총장을 하면서 정읍에서 많은 출사를 했다. 그곳에서 자연의 모든 것들이 내 피사체가 되어주는 경험을 했다. 새들이 내 앞에서 모델이 되어주기도 했다”며 색다른 경험을 이야기했다.

    

한 회사를 이끌어가는 CEO는 굉장히 바쁜 스케쥴을 갖고 있다. 그럼에도 사진에 빠지게 된 이유가 궁금했다. 김 대표는 “사진 초창기에는 좀 여유가 있었다. 회사를 다니면서도 사진을 놓지 않았다. 스마트폰은 언제 어디서든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언제든지 사진을 자유롭게 찍는다. 그리고 사진을 찍은 후 바로 정리를 한다. 사진 정리도 CEO 습관대로 한다. 매일 찍다보니 감각을 유지할 수 있다”고 자신의 사진 촬영 노하우를 털어놓았다.

    

마지막으로 사진에 대한 철학에 대해서는 “나는 예술인이라기 보다는 경영인이다. 영리하게 사진을 비즈니스에도 활용을 하는 편이다. 사람에 대한 신뢰를 주는 것이 비즈니스에 도움이 된다. 단지 이익에만 함몰되지 않고 감성적인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를 운영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앞으로 회사 경영도 잘하면서 사진을 통해 아름다운 세상의 모습을 담아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과 경영. 공통점을 찾기 어려운 분야지만 김동준 대표는 자신만의 교집합을 만들어냈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자신만의 여유를 찾아낼 줄 아는 능력.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능력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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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8/10 [11:09]  최종편집: ⓒ 한국인권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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