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노량진2동, 내외국인 합동 자율방범대 출범
외국인주민과 함께 마을안전 지켜요!
조광현 | 입력 : 2017/08/07 [13:43]
지난 7월 31일 노량진2동 주민센터에서 외국인주민 자율방범대가 힘찬 출발을 선포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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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권신문=조광현] 동작구 노량진2동이 지역사회 안전 확보와 통합을 위해 내·외국인 합동 자율방범대를 출범했다. 노량진2동은 전체 인구(14,949명) 중 외국인 주민 비율이 7.23%(1,081명)로 동작구에서 2번째로 외국인 주민이 많은 곳으로, 최근 외국인 거주 밀집지역에서 주민 간 문화차이로 인한 갈등 해소가 지역사회의 화두로 떠올랐다.
이에 캄보디아, 우즈베키스탄, 나이지리아 등 각국 외국인 10명과 내국인 주민 10명이 자율방범대를 구성해 공동체 공공질서 확립, 치안불안감 해소, 지역주민 간 통합분위기 조성 등 다양한 방범활동을 펼친다. 특히, 외국인 주민에게 순찰 등 치안 유지 경험을 제공해 공동체 구성원으로써의 자긍심 부여 및 범죄현장에서 외국인이 느끼는 소외 및 냉대 해소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구는 내다봤다. 캄보디아에서 온 자율방범대원 팔라킴송(26세, 여) 씨는 “겉모습은 달라도 지역사회를 위한 마음은 같다”며 “우리 외국인 방범대원만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열심히 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내·외국인 합동 자율방범대는 지난 31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앞으로 주 1회 이상 관내 뒷골목, 우범지역 등을 중심으로 기초질서캠페인, 단속활동, 범죄예방 방범활동 등을 실시한다. 노량진2동 허중회 동장은 “다문화시대에 발맞춰 외국인 자율방범대 활동을 통해 내·외국인 주민 간 상호 교류 및 소통의 기회가 확대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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