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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선 중국 검열관, 은퇴한 젠 홍콩 추기경 지위 강등
요셉 젠(Joseph Zen) 홍콩 추기경이 펼친 인권 남용과 관련한 일련의 공공 캠페인에 베이징이 분노했다.
 
한국인권신문 기사입력  2017/08/07 [01:52]

 

▲ 2012년 7월 11일 홍콩, 중국 본토의 종교의 자유를 위한 시위에 참석한 은퇴한 요셉 젠 제키운(Joseph Zen Ze-kiun) 홍콩 추기경(사진 중앙).     © Philippe Lopez/AFP


[한국인권신문=가톨릭뉴스=번역 서울국제학교 성유진] 중국 선전담당 상무위원들은 본토 기자들에게 은퇴한 요셉 젠 제키운 추기경에 대해 “명예“ 홍콩 주교라 칭하지 말고 “전” 주교로 칭하도록 지시하였다.


국영 신화통신사(新华通讯社, Xinhua News Agency)는 중국 언론 종사자들에게 젠 추기경을 지칭하는 새 호칭이 “금지되거나 신중히 사용되어야 하는” 단어 및 구문의 광범위한 목록에 들어간다고 통지했다.

 

여러 중국 언론 매체에서 게시한 목록의 48번 조항에 따르면, “젠 제키운(Zen Ze-Kiun) 및 홍콩 가톨릭 교구의 다른 은퇴 주교를 지칭하는 호칭은 ‘명예 주교’가 아닌 ‘전임 주교’를 사용한다“고 되어 있다.

 

젠 추기경은 공산당 정권 혐오로 유명하다. 그는 특히 2009년 9월, 홍콩 주교직을 은퇴하기까지 6년 반의 재임기간 동안 정치적 자유, 인권 및 종교적 박해에 대해 공개적으로 성토해 왔으며 이에 종종 베이징으로부터 비난받아 왔다.

 

그 이후 추기경은 지속적인 지지 노력과 영토의 정치적 미래에 관한 논쟁에 참여할 의지를 내비쳐 홍콩의 친민주주의 단체들에게 인기 인사가 되었다.

 

가장 최근에는 7월 13일 사망한 노벨상 수상자 류 샤오보(Liu Xiaobo)에 대한 정부의 처우에 대하여 발언했다.


‘금지’라는 단어는, 중국의 소위 ‘대방화벽(Great Firewall)’이라 불리는 인터넷 검열을 피하기 위한 가상 사설망의 사용을 이미 금지당한 바 있는 여러 본토 가톨릭 블로거들의 공분을 샀다.


한 가톨릭 블로거는 소셜 미디에어 “명예 주교. 자, 이제 내가 체포될 차례인가?”라며 도발했다.


또 다른 블로거는 “은퇴한 주교를 명예 주교로 지명하는 것은 교회의 관례이며, 그 호칭을 바꾸라는 것은 현실과 동떨어진 처사”라 토로했다.

 

개정된 준수사항 및 금지사항

 

2015년 11월, 뉴스 보도를 통해 금지어 목록의 첫 45개의 조항이 발표되었다. 7월 19일 이후 57개 이상의 조항이 추가되어 2016년 7월부로 업데이트 된 개정판이 돌고 있지만, 이는 최근에서야 다른 미디어로 유출되었다.

 

젠 추기경은 목록에 이름이 오른 유일한 가톨릭 인물이다. 그는 종교인으로서 이름이 등재된 두 명 중 한 명으로, 다른 한 명은 이슬람교의 창시자 무함마드(Mohammed) 선지자다. 이 목록은 기자들에게 성(姓)씨가 무함마드인 사람들의 경우, 그들의 전체 이름을 언급하여 무함마드 선지자와 구별할 것을 주지시켰다.

 

이 목록은 사회와 정치; 법률과 율법; 종교와 민족; 홍콩, 마카오, 대만과 주권 관련; 국제 관계의 5개 범주로 나누어져 있다.

 

8개 조항 중 5가지는 다음과 같이 이슬람 관련 종교와 민족에 관한 것이다. 후이(Hui) 인종 집단을 이슬람교도로 간주하지 않는다; 이슬람교도는 소를 “죽이는” 것이 아니라 “도축한다”는 표현을 사용한다; 이슬람 신앙과 관련된 이야기에 돼지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다. 이 조항들은 이미 2015년도 목록에 수록되어 있었다.

 

새로 추가된 “금지되거나 신중히 사용되어야 하는” 조항은 대부분 차이잉윈(蔡英文, Tsai Ing-wen)이 대통령직을 맡은 이래 대만과의 정치적 긴장감 고조로 인한 양안관계 및 홍콩의 정치적 발전과 관련되어 있다.

 

수정된 목록의 48번 조항에 따르면 중국 본토 언론은 “불법“ 센트럴 점령 운동(佔領中環, Occupy Central Movement)의 세 명의 홍콩 발기인에 대해, 존경을 담은 ”센트럴 점령 3대표(Occupy Trios)“로 부르거나 폄하하는 의미의 ”어글리 3인방(Ugly Three)“으로 칭하지 말라고 되어 있다.

 

 

기사 원문 : http://www.ucanews.com/news/thin-skinned-chinese-censors-downgrade-zens-status/79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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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8/07 [01:52]  최종편집: ⓒ 한국인권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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