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인권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인도네시아 아하마디아교도, 이슬람 사원 폐쇄에 분개
서자바(West Java) 당국의 이 같은 결정은 소수 이슬람교도 집단 박해의 또 다른 예시로 보인다.
 
한국인권신문 기사입력  2017/06/16 [00:25]

 

▲ 2016년 6월 26일, 정부당국은 서자바 파라칸살락(Parakansalak) 소재 아마디야 이슬람교도들의 사원을 봉쇄했다. 종파 회원들은 라마단 기간 중에 사완간(Sawangan) 인근의 다른 이슬람 사원의 폐쇄에 반대했다.     © 다양성을 위한 기자회(Association of Journalists for Diversity)

 

[한국인권신문=가톨릭뉴스=번역 서울외고 최진우] 인도네시아 아마디 교단과 가톨릭 협회는 서자바 시장이 아하마디아교도들의 이슬람 사원을 폐쇄한 행위에 대해 라마단 기간에 가하여진 박해 행위라 규정하고 즉시 다시 열 것을 촉구했다.


지난 6월 4일, 이드리스 압둘 쇼마드(Idris Abdul Shomad) 데포크(Depok) 시장은 강경파들의 항의 시위 후 사회갈등을 피한다는 명목으로 사완간의 알 히다야(Al Hidayah) 이슬람 사원을 폐쇄했다.


옌드라 부디아나(Yendra Budiana) 아마디 교단 대변인은 터무니없는 핑계라며 일축했다.


그는 "우리 사원은 합법적이며, 우리의 예배할 권리는 존중받아야 한다"고 피력했다.


해당 사원은 약 150명의 신자를 수용할 수 있으며, 2011년부터 정부당국의 압박을 받아오며 7번에 걸쳐 폐쇄 된 바 있다.


그러나 부디아나에 의하면, 라마단 기간 중에 이슬람 사원을 폐쇄하는 것은 특히 더 받아들이기 힘든 일이다.

 

모하메드가 마지막 선지자가 아니라고 믿는 아마디 교단은 인도네시아에서 금지되지는 않았지만, 2005년 인도네시아 울레마 최고위원회(Ulema Council)가 해당 교단을 이단으로 규정하는 파트와(fatwa, 이슬람 법에 따른 결정이나 명령)를 발표했다.


정부는 2008년, 아마디 교단의 가르침을 전파하는 것을 금지했다.


관측통에 의하면 서자바를 포함한 일부 지역 지방정부의 경우, 도를 넘어서 이 종파의 예배 행위를 제한하고 박해 행위를 눈감아 주고 있다.


쇼마드 시장은 울레마 파트와에 따라 데포크 이슬람 사원을 폐쇄하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들을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사원을 폐쇄했다. 우리는 모든 사람을 보호할 의무가 있다"고 설명했다.


부디아나는 아마디 교단이 법정에서 사원 폐쇄에 대항해 싸울 것이라고 표명했다.


가톨릭 평신도협회인 복스 포인트 협회(Vox Point Institute)의 레뎀 코노(Redem Kono)도 사원 폐쇄를 규탄했다.


그는 “이번 사례는 다수에 영합하여 다른 사례들과 유사한 결정이 날 수 있다“며, 국가는 모든 시민의 예배할 권리를 보장할 의무가 있다고 덧붙였다.


코노는 또한 “울레마 파트와는 모든 집단에게 적용되는 국법이 아니다”며, 시장이 이슬람 사원 폐쇄를 위한 구실로 울레마 파트와를 근거로 든 것을 비난했다.


종교의 자유 및 인권 감시 단체 와히드(Wahid) 재단의 알람 M. 자파(Alam M. Djafar)는 사원 폐쇄를 차별이라 규정하고, 정부당국이 특정 집단의 압력에 너무 쉽게 굴복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마디 교단에 대해 의견을 달리하는 다른 집단들이 있더라도 정부는 대화를 촉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루크만 하킴 사이풋딘(Lukman Hakim Saifuddin) 종교부 장관 역시 사원 폐쇄를 비난했지만 분쟁에 휘말리는 것은 원치 않았다.


그는 아마디 교단의 가르침을 전파하는 것만 금지되어 있으며 “그들의 예배의 권리는 존중하여야 한다“고 단언했다.


아마디 교단은 2005년 파트와 발표 이래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핍박 받는 소수 집단 중의 하나가 되었다.


2011년 2월, 종파 회원 3명이 반텐(Banten)주 치크식(Cikeusik) 소재 아마디야 하우스에서 폭동으로 인해 사망했다.


지난해 국가인권위원회를 통하여 접수된 박해 사례는 총 22건이다.


가해자는 대부분 지방정부와 강경파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 기사 원문 : http://www.ucanews.com/news/indonesian-ahmadis-up-in-arms-over-mosque-closure/79448

 

 

트위터 페이스북 공감 네이버 블로그
기사입력: 2017/06/16 [00:25]  최종편집: ⓒ 한국인권신문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 목
내 용
주간베스트 TOP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