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교, 연명치료에 대해 말하다

가이드라인은 가톨릭 신자들애게 의학적 치료와 더불어 영적 치료에 대한 의지도 표명하라는 권고를 포함하고 있다.

한국인권신문 | 입력 : 2017/05/19 [20:25]

 

▲ 자원봉사자들과 의료진이 교회가 운영하는 호스피스센터에서 말기환자를 보살피고 있다. 주교들은 최근 말기환자 치료와 간병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 한국 가톨릭타임즈

 

[한국인권신문=가톨릭뉴스=번역 중동고 박철우]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가톨릭 신자들이 교회의 가르침에 따라 인생의 마지막 순간을 준비하는 것을 돕기 위하여 연명치료 선언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인생의 마지막 순간, 어떠한 의학적 치료가 행해져야 하며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가? 이 질문에 대하여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연명치료 선언에 대한 가이드라인과 해설”을 발표했다.


2016년 2월, 국회는 말기환자에 대한 간병규정과 연명치료의 시기와 방법에 관한 시스템 개발 관련법을 통과시켰다. 이 법은 환자들이 위독한 상황에서 의학적 치료의 지속 여부에 관해 가족들과 의료진 사이의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연명치료 선언을 하도록 촉구하고 있다.

 

가이드라인은 말기환자 간병에 대한 교회의 가르침, 연명치료 선언 전 고려할 사항, 가톨릭 신자들을 위한 선언서 양식을 포함하고 있다. 이 가이드라인은 주교회의 생명윤리위원회에서 작성하였다.


주교협의회는 “가톨릭 신자들은 생명은 마지막 순간까지 소중히 유지되어야 한다는 가톨릭 가르침을 실현하기 위한 자신의 의지의 표명으로써 선언을 해야 한다”고 천명했다. 또한 영양과 물의 공급은 인도적인 치료의 필수적인 부분으로 의학적 치료로 간주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주교들은 가톨릭 신자들이 의학적 치료뿐만 아니라 영적인 치료를 받겠다는 그들의 의지도 표명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호스피스와 간병은 환자들이 마지막 순간을 존엄하게 보내는데 도움을 주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동시에 그들은 죽음을 준비할 때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고 주께 의탁할 수 있어야 한다.”

 

 

※ 기사 원문 : http://www.ucanews.com/news/korean-bishops-offer-advice-on-life-sustaining-treatment/79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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