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단체연합, 3·8 세계여성의 날 맞아 '제33회 한국여성대회' 개최

한국인권신문 | 입력 : 2017/03/07 [23:37]

 

 

[한국인권신문=이광종] 한국여성단체연합은 오는 3월 8일(수) 오전 11시, 서울시청 다목적홀(8층)에서 3・8세계여성의 날 기념 ‘제33회 한국여성대회’를 개최하고 ‘올해의 여성운동상’, ‘여성운동 특별상’, ‘성평등 디딤돌’ 시상과 ‘성평등 걸림돌’을 발표한다.

 

‘올해의 여성운동상’은 ‘디지털 성범죄 아웃(Digital Sexual Crime OutㆍD.S.O) 프로젝트’가 수상한다. ‘불법 음란사이트 소라넷’ 폐지 공론화, 관련 법제도 개선방안 모색 등 디지털 성폭력의 심각성에 대한 사회문화적 각성과 인식 전환에 기여하였고, 디지털 성범죄 피해에 대한 구체적인 데이터를 근거로 여성운동의 새로운 연대고리와 유형을 창안하는 등 새로운 여성운동의 원동력이 되고 있기에 선정되었다.

 

‘여성운동 특별상’은 ‘강남여성살해사건 이후 3만 5천여개의 포스트잇을 써내려간 여성들’에게 돌아갔다. 이 사건은 한국 사회의 여성혐오와 차별 실태에 대한 뼈아픈 공동 체험으로 확대되어 성평등한 사회만이 여성의 생존을 보장할 수 있다는 실존적 자각과 직접 행동의 촉매가 되었으며, 여성이 살아남을 수 있는 평등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연대하고 함께 응원하며 투쟁을 이어간 여성들을 ‘여성운동 특별상’으로 기념한다.

 

2016년 한해 동안 성평등 실현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하는 ‘성평등디딤돌’은 개인 1명과 3개 단체에게 수여된다. 아울러 성평등 실현을 저해한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하는 ‘성평등 걸림돌’도 시상한다.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제33회 한국여성대회’에는 올해의 여성운동상 시상 외에도 “성평등이 민주주의의 완성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제19대 대선주자들을 초청해 ‘성평등마이크’ 행사를 진행한다. ‘여성신문사’와 함께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각 대선 주자들의 성평등 관련 정책을 듣고, 성평등 관점의 민주주의 실현을 모색해 보는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문화행사의 일환으로 화가 신주욱의 ‘지금 여기 우리’를 3월 2일(목)~3월 31(금) 평일 4주간 서울 영등포구 여성미래센터 1층 허스토리홀에서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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