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인권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필리핀 교회 지도자들, HIV 증가 추세에 경종
신규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uman immunodeficiency virus, HIV) 감염건수의 60% 이상이 젊은 층에서 발생한다는 통계수치가 발표되었다.
 
한국인권신문 기사입력  2016/12/18 [02:32]

 

▲ 지난 12월 1일 마닐라에서 세계 AIDS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HIV/ADIS 예방과 치료를 지원하는 교회단체와 지지자들이 초에 불을 붙이고 있다.     © Mike Taboy

 

    

[한국인권신문=가톨릭뉴스=번역 중동고 박철우] 한 필리핀 교회 지도자가 HIV 즉,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에 감염되는 필리핀 국민들, 특히 젊은 연령층의 증가에 우려를 표명했다.

    

가톨릭 주교회의 보건주교위원회 사무국장 댄 칸치노(Dan Cancino) 신부는 “대다수의 감염자들은 우리 젊은이들이다”며 “이것이 우리나라의 미래”라며 안타까워했다.

    

필리핀 보건부는 올해 55,000명 이상의 필리핀 국민이 HIV에 감염될 것으로 추산했다.

    

국가청소년위원회의 퍼치발 첸다나(Percival Cendana)는 “이 전염병이 젊은이들 사이에 전례 없는 속도로 퍼지고 있다”며 근심했다.

    

국가청소년위원회에 따르면 2016년 신규 감염된 HIV 사례의 62%가 15세와 24세사이의 젊은 층에서 발병하였다.

    

국가 AIDS 예방 및 통제 프로그램의 앙투아네트 에반젤리스타(Antoinette Evangelista) 프로젝트 책임자에 의하면, 필리핀의 이와 같이 “정신을 못 차릴 정도로 빠른” HIV 감염 증가추세는 2008년도에 시작되었다.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3,112건의 신규 HIV/AIDS 감염사례가 보고되었으며, 이로써 올해 총 감염건수는 7,756건에 달한다.

    

1984년 이래 총 감염건수는 38,114건에 육박한다.

    

에반젤리스타는 “감염은 증가 추세다. 2008년에 하루 한 건 보고되던 것이 금년에는 매일 26건 꼴로 발병하고 있다”고 전했다.

    

필리핀에서는 1984년에 최초의 HIV 발병사례가 보고되었다.

    

    

솔선수범

    

가장 대규모 개신교회 단체인 필리핀 기독교교회협의회는 12월 첫 주, 국민들에게 HIV 테스트를 받을 것을 촉구했다.

    

협의회 사무총장 렉스 레예즈(Rex Reyes) 목사는 ”우리 교회들은 솔선수범해 왔다“고 피력했다.

    

그는 필리핀 독립교회 소속 250명의 주교, 성직자, 집사와 연합침례교회 소속 160명의 목사와 평신도가 지난 12월 1일 세계 AIDS의 날에 HIV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레예즈 목사는 협의회가 도시빈민가에 적용했던 “교육과 검사“ 모델이 수백 명의 동참을 이끌어냈다며, “HIV에 대한 양질의 정보와 접근 가능한 지역사회 기반의 검사체계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검사를 받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필리핀 정부가 적어도 5%의 국가예산을 보건 분야에 할당하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레예즈 목사는 “이로써 현재 재정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자국 HIV 프로그램을 유엔 목표치에 맞추어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 피력했다.

    

    

교회의 과제

    

보건주교위원회 위원장 훌리토 코르테즈(Julito Cortez) 뒤마게테(Dumaguete) 주교는 교회가 HIV 퇴치 캠페인을 강화하고 HIV 감염자에 대한 차별 철폐를 위해 노력하여야 한다고 단언했다.

    

코르테즈 주교는 “우리는 행동에 나서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자국 HIV/AIDS 현실에 대해 적극적인 가톨릭 대응을 요구받고 있다”며, “크리스천으로서 우리는 질병과 고통의 상황에 반응하여야 한다는 믿음에 따라 행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칸치노 신부는 교회가 HIV 퇴치를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이러한 조치 착수는 우리의 과제”임을 강조했다.

    

칸치노 신부는 “빈약한 정보 배포와 젊은이들 사이에서 혼전 성교행위의 만연”을 HIV의 확산에 기여하는 주된 요인으로 들었다.

    

그는 HIV와 AIDS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한 12월 4일 전국 가톨릭 AIDS 주일 행사에 젊은이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HIV-AIDS 치료 접근성

    

운동가들은 필리핀에서 HIV-AIDS 검사와 치료 접근성이 5년 전 대비 “어마어마하게 개선되었다”고 평가했다.

    

자기사랑(Love Yourself) 프로젝트의 창설자인 크리스 래그먼(Chris Lagman)은 관영 및 민영 클리닉과 병원들이 이미 필리핀 전역에 HIV-AIDS 치료 거점들을 구축해 놓았다고 언급했다.

    

래그먼은 ucanews.com을 통하여 “사실 정부는 이 캠페인, 특히 HIV-AIDS 검사와 치료에 대한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며, “[정부는] 매우 협력적이다. 다만, 우리는 [지역사회]까지 이러한 분위기가 확산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이해하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HIV 인식 제고와 검사에 관한 필리핀 선두 비정부기구, 자기사랑 (주)(LoveYourself Inc.)는 마닐라에서 “무료이며 익명이 보장되는 신속한 지역사회 기반 검사”를 실시하였다.

    

로니빈 팍타칸(Ronivinn Pagtakhan) 자기사랑 (주) 사무국장은 “이 같은 HIV 검사의 날을 진행하는 데 있어서, 우리는 최선의 환자 보호와 서비스를 위해 항상 최고 수준의 비밀 유지와 신속한 절차진행을 보장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이 행사가 주로 남성 인구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여성과 트랜스젠더들도 환영한다고 전했다.

    

아태지역 8개국 중에서 필리핀은 신규 HIV 감염자수가 급증함에 따라 세 번째에 랭크되어 있다. 아프가니스탄이 첫 번째이며 그 뒤를 파키스탄이 잇고 있다.

 

 

※ 가시 원문 : http://www.ucanews.com/news/philippine-church-leaders-voice-alarm-at-rising-hiv-cases/77783

 

    

    

트위터 페이스북 공감 네이버 블로그
기사입력: 2016/12/18 [02:32]  최종편집: ⓒ 한국인권신문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 목
내 용
주간베스트 TOP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