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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가들, 사형선고 받은 전임 사제에 대한 발언 비난
임박한 사형에 대해 집행을 언급한 인도네시아 검사의 발언은 시기상조다.
 
한국인권신문 기사입력  2016/10/09 [20:27]

 

▲ 헤르만 주맛 마산(Herman Jumat Masan, 왼쪽)과 그의 변호인 

 

    

[한국인권신문=가톨릭뉴스=번역 서울국제학교 성유진] 인도네시아 교회 활동가들은 살인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고 사형을 목전에 둔 전임 사제에 대한 형 집행을 언급한 수석 검사의 최근 발언을 비판하고 나섰다.

    

이달 초, 부디 한다카(Budi Handaka) 누사 틍가라 티무르(East Nusa Tenggara) 주 고등법원 검사는 기자들에게 헤르만 주맛 마산 전임 사제의 사형이 곧 집행될 것이라 언급했다.

    

마산은 십수년 전 간통 대상과 그 아이들을 살해한 죄로 2014년 2월 사형을 선고받았다.

    

UN 산하 권리와 사회정의 그룹인 국제 Vivat 인도네시아의 책임자 파울루스 라흐맛(Paulus Rahmat) 신언회 신부는 이 같은 검사의 발언은 시기상조라 일침했다.

    

라흐맛 신부는 9월 27일, 재판 절차는 아직 다 끝나지 않았으며 “마산은 지금 그가 하고 있는 대로 항소권과 사법 심사를 요구할 권리가 있다”고 ucanews.com을 통해 전해 왔다.

    

그의 단체와 다른 그룹들은 항소를 위한 문서와 증거 준비를 돕고 있다.

    

라흐맛은 “사법 심사 서류가 올해 말까지는 완성될 것”이라 밝혔다.

    

마르티누스 가브리엘 고아 솔라(Martinus Gabriel Goa Sola) 인도네시아 정의평화 옹호 서비스(파드마, Padma) 책임자 또한 검사의 발언을 비판하며, “사법 심사뿐 아니라 그[마산]는 여전히 대통령 사면을 위해 항소할 권리가 있다. 그의 재판 절차는 아직 진행 중이다”고 지적했다.

    

마산은 현재 가톨릭이 다수인 플로레스(Flores) 섬에 사형수로 수감되어있다.

    

그는 2013년 8월에 마우메르(Maumere) 지방법원으로부터 종신형을 언도 받고 항소 후 2014년에 사형을 선고받았다.

    

검찰에 따르면 마산은 라란투카(Larantuka) 교구 사제로 봉직하는 동안 전직 수녀 요세핀 크레독 페이용(Yosefin Kredok Payong)과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왔으며, 1999년 그들 사이에 아기가 태어났으나 추문을 덮기 위해 마산이 아기의 목을 졸라 죽였다.

    

계속해서 만남을 이어가던 중 2002년에 두 번째 아기가 생겼다.

    

그러나 합병증으로 요세핀이 출산 중에 심하게 출혈을 시작하였다.

    

검찰은 마산이 산모와 아이를 살리기 위해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은 채 사망에 이르게 했으며, 이후 자신의 범죄를 은폐하기 위해 시신을 묻었다고 주장하였다.

    

9월 27일, 마산의 변호사 로이 레닝(Roy Rening)은 ucanew.com을 통하여 16명의 변호사들이 항소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해 왔다.

    

처벌이 범죄에 맞지 않고 사형선고가 너무 가혹하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그는 첫 아이의 죽음에 대해서는 함구한 채 “진실은 의뢰인이 계획적인 살인을 저지른 것이 아니라 부주의로 인해 사망에 이르렀다는 것”이라 덧붙였다.

 

 

※ 기사 원문 : http://www.ucanews.com/news/activists-rubbish-comments-about-ex-priest-on-death-row/77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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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10/09 [20:27]  최종편집: ⓒ 한국인권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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