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청호 칼럼] 한민족의 수리학적 친연성(親緣性)으로 탄생한 앙코르와트(1)

역경의 역사성으로부터 참된 상상, 이상과 기억의 역사를 현대사회에서 새롭게 구현

한국인권신문 | 입력 : 2016/03/26 [01:23]

 

▲ 크메르제국의 수리야바르만 2세(Suryavarman II. 1113~1150년)가 건설한 앙코르와트 

 

    

[한국인권신문=한민족역사정책연구소장 황청호]

 

삶의 역경과 함께 발전하는 인류문명과 그리고 크메르문명

    

우리들은 인류의 모든 역사를 이해함에 있어 여러 가지 의견이나 주장이나 이론들을 전개할 수 있다. 바로 그중의 하나가 ‘역경설’(逆境說, adversity theory)이다. 다시 말해 인류의 모든 문명이나 문화는 모두 이런 역경들의 산물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 역경들의 산물 속에는 강(江)의 문명이 있다. 인류는 역사적으로 이 강들이 만들어내는 역경 속에서 인류의 4대 문명을 만들어낸다. 바로 우리들이 잘 알고 있는 나일(Nile)강변의 이집트 문명, 티그리스- 유프라테스 두 강변의 메소포타미아 문명, 인더스 강변의 인도 문명, 그리고 황화강변의 중화 문명이다. 이처럼 강의 문명이 역경을 통해 인류문명을 만들어내는 것은, 바로 물 관리에 있다고 볼 수 있다.

 

▲ 인류4대 문명의 발상지  

 

강은 바로 우기(雨期)가 되면 범람하기 때문에, 고대 농경사회에서는 자신들의 생존을 위해 힘든 물 관리를 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이들은 바로 이러한 물 관리를 위해 강의 둑을 쌓는 일, 운하를 파는 일, 그리고 우기 철을 헤아리기 위해 절기를 헤아리는 일, 뿐만 아니라 이러한 절기산법을 기록문화로 남겨 그들의 후손들에게 전하고자 하였을 것이다.

 

모두가 다 힘든 노력동원(勞力動員)의 역경이 불가피하였을 것이고, 그리고 이러한 노력동원을 위해 그들은 강력한 강변(江邊)정치를 추구하는 전제주의(專制主義, Oriental despotism)왕조의 정치역사를 발전시킬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만일 인류의 조상인 아담과 이브가 에덴동산에서 의·식·주의 문제를 전혀 걱정하지 않고. 계속 하나님의 뜻에 맞추어 순종만 하면서 살 수만 있었다면, 그리고 계속 그러한 낙원에서 눌러 않아 살 수만 있었다면, 인류는 역경 없는 행복한 삶을 살아올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들이 이미 잘 알고 있듯이 인류의 모든 문명의 역사는 그러한 방향으로 발전되지 않았음을 우리들은 잘 알고 있다. 즉 모든 인류의 문명은 모두 다 힘든 역경의 소산이라는 것이다. 우리들은 이처럼 모든 인류문명이라는 것이 결국 인류에게 주어진 모든 역경을 통해, 바로 모든 인류가 살아갈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인지할 수 있다. 따라서 삶의 역경이야말로 바로 인류의 가장 사랑스러운 동반자라는 것이다. 이제 우리들은 이러한 역경의 동반자를 사랑, 자비와 인의 정신으로 해석해내야만 한다. 그리고 이러한 해석을 통에서 우리민족의 고유한 정신문화를 찾아내야만 한다. 나는 이제 오랜 역사 속의 위대한 인류문명과 우리민족의 정신문화를 찾아내기 위해서 고대 동남아시아에서 발현했었던 크메르문명의 발자취를 찾아 나서 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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