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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부모들이 자녀들과 성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싶다고 원함에도 불구하고 이 주제는 참으로 쉽게 해결되지 않은 부분입니다. 과연 부모, 자녀 간에 성문제에 대하여 대화 및 이해가 잘 안 되는 요인들, 그 이유들이 어떤 것인가를 분석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많은 부모가 성에 대한 주제에 대하여 워낙 불편한 심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 부모들이 성에 대하여 터놓고 이야기할 토론 능력이 부족합니다. ▲ 부모들 자체가 성에 대한 지식을 자녀들에게 가르쳐줄 정도로 성지식이 갖춰져 있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어떤 자녀들은 부모들과 성에 대해 논하는 것 자체를 당황스럽게 생각하고 자신들이 성에 대해 생각한다는 것에 죄의식을 느끼기도 합니다. ▲ 부모님이 성에 대한 주제를 꺼내는 것을 많은 자녀들이 불편해하고 걱정스러워 하며 마치 관심 없고 지루하다는 태도를 취합니다. ▲ 부모들 자신이 어떤 가치에 대해서는 뚜렷한 확신이 없고 혼돈되게 생각하고 있으므로 자녀들에게 확실히 생각을 전할 수 없는 입장이기도 합니다. ▲ 부모, 자식 간이 성에 대한 욕구를 갖는 객체로 서로를 바라본다는 것에 대해 불편한 상황이 됩니다. ▲ 대부분의 자녀들이 성에 관한 한 이미 다 알고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러한 사실을 하나하나 풀어가는 것이 바람직한 성교육, 생명교육의 기본이며 원칙입니다. 실상 가정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의 사랑학 교육은 부모님들의 매일의 생각과 태도일 것입니다. 남녀 간의 사랑의 실제가 바로 자녀에게는 부모님의 생활 그 자체 아니겠습니까? 부모님의 관계, 서로의 언행 모든 것, 알게 모르게 자녀들에게 다 전달됩니다. 가장 이상적인 부모이면 좋을 것이나 어떤 상황에서. 부모 중의 한 부모의 태도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해도 한 부모의 삶의 자세가 반듯하고 매우 긍정적이라면 자녀가 보고 생각하는 데에 분명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이러한 이야기를 강조하는 이유는 아직, 우리나라에서 생명교육, 가정생활교육이랄 수 있는 매우 바람직한 성교육, 사랑학 교실이 부재했던 관계로 많은 가정이 모두 행복이 넘치는 가정이 아닐 수밖에 없는 원천적 문제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이제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지요. 삶의 터전인 각각의 가정(다양한 형태의 가정)이 행복해야 사회가 건강해지고 대한민국이 건강해집니다. 앞으로의 가정이 진실로 행복이 넘치는 가정으로 탄생하기 위하여는 가정에서도 좋은 사랑의 교육이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여성이 행복하기 위하여는 품격 높은 남성이 좋은 교육으로 잘 다듬어져 신사로 성숙해야 하고, 역시 남성이 행복하기 위하여 교육과 밝은 삶으로 어우러진 여성이 길러져야 우리의 행복한 가정이 탄생하는 것이지요. 특히 지금의 부모들이 비록 과거에 아픈 과거를 가졌다 해도 그 모든 품성은 자신의 선택과 결정으로 시작될 수는 있습니다. 자신의 태도를 고치고 이제 우리의 자녀들을 사랑으로 집에서 가르치는 것입니다. 어려서부터 사랑의 환경에서 자랄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이것을 어른인 부모가 오늘 당장부터 그러기로 결심하고 부단히 노력하는 것입니다. 전에도 강조했습니다만 사람을 바꿀 수 있는 경우는 오로지 자신이 바뀌기로 결심했을 때 뿐입니다(물론 하느님이 하시는 일은 예외입니다만...). 비록 과거에 교육을 체계적으로 받은 적이 없고, 실수와 경험으로 투박하게 배운 남녀 간의 삶의 자세라 해도 원천적으로 낙관적인 삶의 태도로 우리의 자녀들에게는 아주 건강한 삶의 태도와 성에 대한 자세가 삶에 녹아나게 해주어야 할 부모들의 책임을 말하고 싶습니다. 지금의 사회상황이 더욱더 절박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음은 모두가 느끼는 위기의식입니다. 우리의 사랑하는 자녀들의 인생의 행복을 위하여 가정에서의 “사랑학 교육”은 필수입니다. 실상 사랑학 공부는 자녀들에 대한 교육도 그렇지만 지금의 각자의 생활을 보다 더 윤택하고 행복하게 만들기 위한 우리 모두가 공부해야 할 매우 중요한 과제이기도 합니다. <저작권자 ⓒ 한국인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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