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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는다칼럼 600>고객의 불편에 아랑곳 하지 않는 비씨카드
 
한국인권신문 기사입력  2020/05/11 [09:13]

 

 

[한국인권신문=배재탁] 

 

필자는 수십 년째 어떤 비씨카드를 사용하고 있다.(사진)

아마 사회생활 하는 성인이라면 비씨카드 한 장 정도는 갖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얼마 전 필자가 사용하는 비씨카드에 문제가 생겨, 사용할 수 없었다. 그래서 상담전화를 했다.

아무리 기다려도 “상담원이 모두 통화중이오니 잠시만...” 얘기만 반복하면서 상담원 연결이 되지 않았다.

다음 날 또 전화했다. 역시 안됐다.

5일째 되던 날, 오기가 생겨서 ‘누가 이기나 해보자’하는 마음에 30분을 버티다가, 결국 포기하고 필자가 먼저 전화를 끊고 말았다.

 

필자의 추측으론 코로나 사태로 인해 상담원 수가 줄어서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문제는 그에 따른 고객의 불편에 대해선 전혀 배려가 없다는 점이다.

즉 콜센터에서 거리두기를 해야 한다면, 나머지 인원은 자택근무를 하든 사무공간을 넓히든 해서라도 고객에게 불편이 없도록 해야 했다.

만약 다른 카드사 상담전화처럼 “대기 예상 시간은 **분입니다”라는 안내라도 했다면, 불필요하게 마냥 전화통화를 기다리지는 않았을 것이다.

또 다른 카드사는 아예 상담 예약전화신청을 하는 경우도 있다. 그 시간이 되면 상담사가 전화를 한다.

그러나 비씨카드의 경우 고객이 급하든 한참을 기다리든 아까운 시간 낭비를 하든, 고객의 불편에는 전혀 아랑곳 하지 않고 융통성도 해결책도 없다.

 

비씨카드는 은행들이 연합해 만든 카드회사다.

따라서 어찌 보면 주인이 없는 회사일 수도 있다. 그래서 그런지 일반 카드회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객 마인드가 적게 느껴진다.

한편 요즘 코로나 사태로 매출이 줄어들다보니, 이참에 콜센터 비용이라도 줄이려 한 것이 아닌가 싶다. 아주 이기적인 생각이다.

 

며칠에 걸쳐 도합 두 시간 정도를 허비한 끝에 해당 카드를 잘라버리고 사용하지 말까 하다가, 결국 해당 은행 창구를 찾아가 해결했다. ㅠㅠ

 

<한국인권신문 편집국장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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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5/11 [09:13]  최종편집: ⓒ 한국인권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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