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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는다칼럼 591>“못 참겠다!” 뛰쳐나오는 건 당연하지만...
 
한국인권신문 기사입력  2020/04/28 [09:32]

 

 

[한국인권신문=배재탁]

 

4월 1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사회적 거리 완화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그 후 지난 주말 교회와 성당 사찰들은 정부의 방역지침을 상당히 따르며, 예배나 법회를 가지기 시작했다.

이러한 분위기는 자연스럽게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얼마 전만해도 백화점에 가면 손님이 자기 혼자여서 모든 판매직원들이 자신만 바라봐 뻘줌해, 어찌할 바를 모른 적도 있었다. 병원에 가면 북적이던 환자들은 다 어디가고, 텅텅 빈 병원에서 신속하게(?) 진료를 바로 받기도 했었다. 공원도 한산했다.

    

그러나 지난 주말에는 코로나 이전 상황을 거의 회복했다.

필자가 자주 가는 석촌호수(사진)나 한강공원에 가도 사람들이 많아지고, 백화점이나 식당도 그렇다.

    

사실 그동안 모든 시민들이 참 고생 많았다.

운동을 못하니 ‘확찐자(살이 확 찐자)’가 되고 쇼핑을 못하니 살 것도 많고, 봄이 와서 유채꽃이 만발해도 오히려 꽃을 갈아엎는 모습을 안타깝게 지켜봐야 했다.

따라서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는 것 같은데다 날씨 좋고 꽃이 만발하니,(사진) 밖으로 나오고 싶은 건 당연하다. 특히 학교도 안 가는 아이들은 더 할 것이다.

    

필자도 석촌호수를 자주 가지만, 그곳에선 아직도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을 권하고 있다.(사진) 그러나 가장 불쾌한 건 달리기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옆을 지날 때이다. 산책이나 걷는 사람들 가운데를 마스크도 안 한 채 거친 숨을 내쉬며 달리는 사람들이 옆에 지나칠 땐, 그들이 헉헉 거릴 때마다 입에서 비말을 한 바가지씩 내뱉는 게 정말 짜증나고 괴롭다. 남에 대한 배려가 아직도 필요한 시점이다.(사진)

    

금주부터 시작되는 연휴기간엔 관광지 예약이 거의 찼다고 한다.

관광지의 관련업계 상인들도 그동안 고생 많이 했지만, 정부의 발표에 따라 조금씩 생활이 정상화되어 가고 있음에 필자 역시 반갑다.

    

그러나 조금만 더 방심하지 말았으면 한다.

자칫 신천지 같은 사태가 한 번 더 나면, 그동안 온 국민이 고생했던 것들이 한순간 물거품이 되기 때문이다. 

    

<한국인권신문 편집국장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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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4/28 [09:32]  최종편집: ⓒ 한국인권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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