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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길청 칼럼]정신과 정서
 
한국인권신문 기사입력  2019/12/31 [09:11]

 

 

    

 

[한국인권신문= 엄길청]

2020년 7월 16일부터 8월 9일 까지 일본 도쿄에서 올림픽이 열린다. 가장 많은 선수단의 하나로 구성될 한국 선수단과 그 응원단이 일본에 편히 가려면 작금의 한일관계는 일정한 돌파구가 반드시 필요하다. 2019년 연말에 한일 정상이 국제회의장에서 만난 것은 그 내용의 효과성 이전에 아주 중요한 외교적 유화절차이다.

 

일본의 보수정치의 아이콘인 아베와 한국 민주정부의 대통령이 역사적 과오의 완전한 정리에 대한 정치현실의 환경은 서로가 그리 간단치 않다. 서로 국내의 서로 다른 입장의 국민들이 있음을 인지하고 있으며, 또한 이렇게 오래 두 나라가 거리를 두고 있는 것도 오래 갈 수 없는 상황임도 잘 인식하고 있다. 서로 충분하고 적당한 시기에 정부협의가 시작될 것으로 보이며, 적어도 도쿄 올림픽 이전에 실마리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렇듯 세상은 나라일이든 사회든 개인이든 늘 정신적 흐름과 정서적 분위기가 항상 혼재한다. 2020년 글로벌 경제와 투자의 세계를 미리 가름함에 있어 이 한해를 주도하는 상황적 구조는 2019년의 정신위주의 상황에서 2020년은 어느 정도 정서상황도 반영되는 시기로 보여 진다.

 

2019년은 누가 보아도 정신적인 대립과 가치관의 갈등과 사상의 경쟁이었다. 우선 미국이 선도한 중국에 대한 무역공격은 두 나라의 통치이념을 바탕으로 한 사상적 지배력 전투라고 보아야 한다. 미국은 중국이 그동안 자유경제 국가인 미국서 번 돈으로 중국식 사회주의 굴기에 사용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영국은 유럽연합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영국의 전통적 이익을 가져다주지 않는다는 생각이 크게 작아지지 않은 한해였다. 한국과 일본은 양국 간 현대사에서 가장 민감한 대립과 갈등을 빚은 한해였다.

이런 시기에 북미간의 대화는 더 나은 진전이 어려운 한해였고. 아마도 김정은은 국내적으로 아주 곤란한 지경에 처했을 한 해였을 것이다.

 

그러나 2020년은 상대적으로 정서적 상황이 추가되는 한해가 예상이 된다. 미국은 대선을 앞두고 새로운 국가비전으로 국민에 대한 사회적 돌봄을 증가시키려는 정책 경쟁들이 예상이 된다. 특히 민주당 후보 간에 사회적 보호정책들이 경쟁적으로 나올 것으로 보이고, 공화당도 4차 산업혁명의 와중에서 점점 드러나는 보편적 노동의 가치상실이 기정사실화 되는 것을 보고 있을 수만은 없을 것이다.

유럽경제가 바닥을 벗어나는 조짐이 2020년에 조금 더 이어지면 소비자들의 활기가 어느 정도는 회복을 기대해 볼 수도 있을 법하다. 주로 패션이나 뷰티, 자동차, 정보통신 소비가 유럽이 주도하는 소비의 트랜드이다.

 

미국이 2020년에 중국을 덜 압박하게 되면 중국소비자들도 조금 보폭을 넓힐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미국이나 유럽 등 원거리 이동이나 소비는 몰라도, 아시아 주변국의 방문이나 수입소비는 긍정의 영향을 고려해봄 직하다,

 

20년 이상 동남아와 인도양 주변으로 이어져가는 생산기지 확산의 붐들은 여전히 이 지역의 실물투자와 생활소비 증가에 힘이 되어 질 수 있다고 본다. 다만 점점 중국 인도 동남아 뱅골만 서남아시아 중동아시아 북아프리카 동유럽 등으로 세계의 공장들이 늘어나고 있어서 우리나라 같은 자본재나 중간재나 소재를 보내는 나라들은 사정이 좋겠지만, 현지에 진출해서 조립생산과 3국 수출을 담당하면 점점 이익이 감소할 가능성도 장기적으로는 신중히 생각해볼 시점이기도 하다.    

 

아모레퍼시픽(090430)이란 회사가 있다. 우리나라 향장업계의 증인이라 할 수 있는 서 성환 창업주가 설립해 지금은 차남인 서경배회장이 운영하고 있다. 2014년부터 2015년 사이에 7-8만원에서 시작하여 455,000만원까지 상승했다가 다시 2019년 8월에 118,000원대에 곤두박질 친 기업이다. 한마디로 지난 6년간 롤러코스트를 탄 기업이다. 지금은 11조원대의 시가총액이지만 한 때는 대단한 기록을 내기도 했다. 

이 회사는 2017년에 25만대와 35만원에서 단기바닥을 만들려다 실패한 기업으로서 현재는 오히려 그 때의 25만원이 기술적으로 저항선이 된 양상이다.

 

만일 2020년에 20만 원대를 새로운 저지선으로 만들려면 새해 초반에 가서 20만 원대를 기술적으로 넘어야 한다, 2019년 11월부터 17만 원대에서 일시 큰 거래 후 다시 거래가 줄면서도 주가가 저점이 둥글게 돌아서는 것은 단기적으로는 20만 원선 돌파를 시도하는 기술적 리바운드 국면일 수도 있다.

 

화장품이 대표적인 정서상품이다, 물론 반도체나 자동차도 그렇지만 화장품은 더욱 그러하다.

이 회사는 그룹에서 인적 분할하여 화장품 제조를 전문으로 하는데 새로 만든 스마트공장이 인공지능과 로봇투입이 많은 곳이다. 앞으로도 더욱 자율생산과 지능화 생산이 가능한 첨단생산 분야이다. 전체의 부채비율은 25%가 안 되니  거의 무 차입 경영상태이다. 2019년 추정이 자기자본 4조6천억 원에 매출이 5조6천억 원 정도이니 거의 자기 돈으로 사업을 하는 셈이다. 이런 기업은 인재와 돈이 있고 연륜이 있어서 언젠가 반드시 신제품에서 소위 한 방이 있다. 아마도 도쿄올림픽을 앞에 두고 훅하고 치고 나올 수도 있겠다. 한번 지켜보자.

   

엄 길청(글로벌캐피탈리스트/글로벌경영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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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2/31 [09:11]  최종편집: ⓒ 한국인권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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