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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길청 칼럼] 대화의 재개, 연말 장세의 랠리 가능성 열어
 
한국인권신문 기사입력  2019/11/26 [09:29]

 

 

 

[한국인권신문= 엄길청]

 한국과 일본, 여당과 야당은 그동안 아무런 대화가 없었다. 불과 얼마 전 까지만 해도 그렇게 2019년은 흘러가는 듯 했다.그런데 매 주말이면 모이는 서울거리에도 제법 찬바람이 불면서 우리나라 정국의 막후에는 대화의 온기가 흐른다.

 

세상은 참 신기한 면이 있다. 수많은 입자(particle)가 들어있는 자연의 바람도 방향을 가지고 부는 것처럼 수만 가지의 세상의 희망이나 걱정도 대체로 방향을 탄다. 적어도 2019년 11월 하순의 정치국면이 그렇다. 대통령이 방송으로 저간의 복잡했던 국정의 내부사정을 말하고 국민들의 이해를 구하고 나서부터 대화의 물꼬는 여기저기서 엿보인다.

 

그 중에서도 근현대사의 우리 역사를 놓고 볼 때, 한국정세의 일대 고비가 될 번한 지소미아 문제가 루비콘 강의 문턱에서 극적으로 돌아서면서 아연 한국의 정국은 대화코드로 접어들고 있다.

마침 일본 총리를 만난 로마교황도 같은 시기에 이웃 국가 간의 분쟁을 의식한 듯, 국가의 문제는 대화로 풀라는 담론을 던져 아베에게 부담을 주었다.

 

2019년 후반기 증시에는 몇 가지의 큰 미제가 있다.

하나는 바이오주식 투자에 무거운 짐을 지운 신약개발을 둘러싼 몇몇 회사들의 R&D 진실성 사건들이 있고, 또 하나는 자율자동차의 등장을 앞두고 야기된 변칙 임대차 운행시비의 문제, 그리고 삼성 이재용부회장의 과거 정부와의 정무적 소행 여부의 재판의 추이 등이 있다.

이 사건들은 한국 증시에 바이오헬스, 차세대반도체, 미래자동차 관련투자자들의 심기와 운신에 상당한 부담을 주는 장내 외의 아젠다들이다. 

 

그런데 여기서 국내 정치문제와 국제 문제가 대화의 물꼬를 튼다면 이 사건들의 추이도 온건한 처리수순과 법리적 해법의 가능성을 추정하게 한다.

 

특히 그 해법은 지금 위중한 상태로의 고통까지를 암시한 제1야당 대표의 단식투쟁 현장에 비록 대화는 속 시원히 못하고 갔지만, 비교적 빠른 시기에 방문한 여당대표의 방문과 그의 전격적인 대화제의는 2019년 연말 한국 주식투자시장에 있어 손난로 급 정도의 온기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본다. 

 

사실 미국과 유럽의 증시는 아직도 그들이 2008년 발생한 글로벌금융위기의 짐을 지고 있는 장기불황의 막바지에 있는 나라임에도 그들의 2019년 주가는 신 고가를 기록하는 장면과 비교해 보면 국제수지나 산업기술면에서 우수한 기량의 한국 주가가 홀로 미궁에 빠진 상황은 언뜻 이해가 어려운 장면이다.따라서 이제부터 한국 주가의 연말 랠리의 기술적 반등소지가 조심스럽게 엿보인다.

 

외부적으로는 미중간의 무역 갈등의 추이도 중대한 고려사항이지만, 더 예민한 환경은 대통령과 막료들의 국내 정국운영의 우회성과 유연성이 가장 중요한 관전 포인트들이라고 본다. 앞서 제기한 증시의 문제들도 그런 맥락으로 본다면 어느 선에서 완화된 수습을 예단해 볼 만하고 관련주식들의 운동성 회복에도 일정한 기술적 공간을 줄 수 있다고 본다.

 

한국 증시가 여타 선진국 증시에 비해 금년의 혼전상황이 길어져서 올해 이식(capital gaining)을 해야 하는 외국기관투자가들의 매물부담도 미리 완화된 상황임을 고려한다면 국내 투자자들의 연말 이식 장세는 어느 정도 가능성을 암시한다.

 

어쩌면 연초 코스피가 2000선에서 출발하여 중반에 1890선까지 밀렸었지만, 2019년 연말 주가는 양(+)의 수익률 값을 지니며 긍정적으로 마감할 예단도 가지게 한다.

지금 수도권 일부지역에서는 시중 유동성에 기초한 분양주택 시장이 잠시 열기를 보인다는 소식도 흘러나온다. 이런 투기성 자금 운신의 기류는 금융투자시장의 난맥에서 비롯된 여파일 수 있어 조심스럽게 그러나 신속히 대응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금융투자시장의 연말 온기 조성은 전국적인 경기운영 정책상으로 필요한 상황일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주택시장을 경기조절 수단으로 삼지 않겠다는 대통령의 얼마 전 언급은 상승조짐의 주택가격을 겨냥한 측면도 크지만, 더불어 시니어와 청년들의 소액 주식투자 관심을 의식한 우회적인 거론으로도 일견 비쳐진다.

 

그러나 정무적인 시각으로 연말 주식시장을 긍정적으로 본다고 해서, 또 무슨 미래 권력 연계의 특정인 관련 주식 군을 찾는 시도는 실익이 크게 없을 것이다. 아마도 머지않아 개각이 나오고 그 때 총리가 교체되면 물러나는 총리의 주변에서 그런 기류의 투자정보도 형성이 예감이 되지만 분석가로선 큰 의미를 두지 않으려 한다.

 

그 보다는 올해 여러 사정으로 주가의 움직임이 일정하게 기술적 파행을 보인, 이전에 일단의 의지적인 투자자들이 참여해 있는 것으로 보이는 주식 군들 중에서의 기술적 반발이 투자효과 면에서 더 가능성을 가지게 한다.   

 

그래서 이번 2019년 연말 주식시장의 투자마인드를 너무 빨리 접지 말았으면 한다. 그리고 2020년 장세의 신호(signal)효과도 일부 연말장세에서 가벼운 맛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그런 점에서 2019-2020 연말연시에 바차미(바이오헬스,차세대반도체,미래자동차)의 움직임에 비중을 두고 싶다.

  

엄 길청(글로벌애널리스트/글로벌경영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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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1/26 [09:29]  최종편집: ⓒ 한국인권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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