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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는다칼럼 462> 정부와 정치권은 기업과 기술발전을 위해 뭘 했나?
 
한국인권신문 기사입력  2019/09/27 [09:38]

 

 

[한국인권신문=배재탁] 

필자가 어렸을 때엔 가전이라면 일본산이 최고였다.

당시 소니를 필두로 파나소닉, 나쇼날(National의 일본식 발음), 산요 등 일본 가전제품은 우리나라는 물론 전세계를 휩쓸었다. 백화점에서도 가장 좋은 자리엔 어김없이 일본 가전이 배치되었다.

그러나 지금은 어디가나 좋은 자리는 모두 한국제품이 차지하고 있고, 일본 가전을 찾기 힘들다. 이는 이전에 일본 가전제품이 그랬던 것처럼 세계적인 현상이기도 하다. 헐리우드 영화에서도 한국제품이 종종 눈에 띄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 되었다.

    

최근 미국 소비자만족지수협회, ACSI가 발간한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LG전자는 가전 부문에서 100점 만점에 82점을 받아 1위를 기록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지난해 3위에 올랐던 삼성전자는 올해 보쉬, GE어플라이언스, 미국 월풀 등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또한 삼성전자는 올해 PC부문 평가에서 81점을 받아 미국 애플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정말 대단한 결과다.

    

한편 27일 미국 출시를 앞둔 삼성전자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갤폴드)에 대해 미국 내 평가도 매우 호의적이라고 한다.

씨넷은 "어떤 식으로 보나 갤폴드는 독보적인 스마트폰"이라고 평가했고, 안드로이드 오쏘리티는 갤폴드 리뷰에서 "솔직히 큰 화면은 너무 좋다"며 "아이폰 사용자들은 울고 싶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는 보도도 있다.

    

휴대폰은 물론 TV, 세탁기 등 가전제품에 있어 이제 한국제품이 과거 일본 제품이 차지했던 자리를 넘겨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일본의 경제 보복이 이런 상황을 반영한 위기감에서 나온 것이라는 평가를 한다.

    

문재인 정부는 출범부터 주요 경제 정책의 한 축으로 ‘혁신 성장’을 들었다. 그렇지만 최근까진 오로지 ‘소득주도성장’에 올인하고, 친노조 정책과 사회주의적 반기업 정서로 기업들의 의지를 꺾어왔다.

최근에서야 기술 발전에 관심을 좀 기울이기 시작했으니 그나마 다행스러울 정도다.

    

과거 군부독재 시절에는 권력과의 유착 등으로 기업들이 많은 혜택을 누렸다. 하지만 지금은 오히려 그 반대다. 지금 한국기업들의 선전은 정부나 정치권의 지원에서 비롯되었다기보다, 기업 스스로 살아남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다.

    

정부와 정치권은 자기 입맛에 맞게 기업을 통제하고 규제할 생각보다, 기업의 혁신성을 본받고 적극 지원할 때이다. 

    

<한국인권신문 편집국장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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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9/27 [09:38]  최종편집: ⓒ 한국인권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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