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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는다칼럼 441> 자유한국당, 청문회 갖고 장난 말라!
 
한국인권신문 기사입력  2019/08/30 [09:51]

 

 

[한국인권신문=배재탁]

자유한국당이 28일 오전 긴급의총을 열어 ‘조국 후보자 청문회 보이콧’에 대한 논의를 한 끝에 일단 보이콧을 유보하기로 결정했다.

한국당은 하루 전인 27일 청문회 일정을 9월2~3일 이틀 간 열기로 민주당과 극적 합의를 한 바 있다. 그런데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긴급의총을 열고, 나경원 원내대표가 "역사상 피의자인 사람을 인사청문회에 올린 적이 없었다"며 청문회 보이콧을 주장했다고 한다.

    

나경원 대표는 조국 후보자와 서울법대 82학번 동기다.

“아는 사람이 더 무섭다”는 속담이나 “귀신보다 무서운 게 사람”이란 말이 생각나게 한다.

    

그런데 이번엔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가족을 증인으로 채택할지를 두고 여야가 싸우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합의가 안 되면 청문회 일정을 연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청문회는 후보자 국무위원이 될 수 있는 자질과 능력이 있는가를 검증하는 자리이지 수사나 재판을 하는 자리가 아니다. 그럼에도 한국당이 가족 증인을 고집하는 것은 조국 후보자 자질 검증 보다 “망신 주기 극대화”나 ‘청문회 연기를 위한 핑계’에 불과하다.

    

조 후보자 청문회는 이미 합의된 사안이고 법적 절차다.

그런데 하루 만에 보이콧 하자는 긴급의총이나 하거나 가족 증인 갖고 물고 늘어지고 있으니, 이런 정당이 대한민국 제1야당이 맞나 싶다.

    

요즘 조국 후보자에 대한 논란으로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이 오르다 보니 ‘뵈는 게 없는’ 모양이다. 그러나 이는 한국당이 잘해서 오르는 게 아니라, 조국 후보자 논란에 대한 반사이익이란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자유한국당의 모토 중 하나가 “희망·공감 국민 속으로”다.

그런데 희망을 줄 생각은 없고, 전혀 공감도 못하며, 국민의 생각과 따로 놀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대한민국 제1야당으로서 얍삽하게 하지 말고, 제발 체통을 지켰으면 한다.

    

<한국인권신문 편집국장 배재탁 ybjy09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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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8/30 [09:51]  최종편집: ⓒ 한국인권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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